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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 아줌마의 동해안 일주 8

등록날짜 [ 2013년11월05일 14시09분 ]

 

 

여행일자: 2012. 10.26 금요일 날씨:가을하늘 푸르른 날

자전거: MTB(까망블루) 일행:나도채 탐험대장(지도 및 길 안내)

주행구간:

삼척항-소망탑-새천년 해안유원지-삼척해수욕장-증산해수욕장-추암해변-추암촛대바위-동해항교차로-동해군항-묵호항-어달항-대진항-망상역-망상해수욕장-도직해변-옥계역-낙풍교-옥계해변-금진해변-금진항-신곡항-쎤크루즈 리조트-모래시계공원-정동진해변-정동진역-통일공원-함정 전시관-안인항-염전해변-비행교차로-청량교차로-남항진방향-남항진해변-솔바람다리-강릉항-안목해변-송정해변-강문해변-경포대 해수욕장-사천해변-하평교-사천진항-사천진해변-하평해변-연곡해변-영진교-영진항-영진해변-주문진항

(GPS 전국자전거여행지도 및 여행기: http://biketourmap.com

 

 

아줌마 자전거여행[동해안일주 8. 낭만가도[삼척-추암촛대바위-동해-묵호항-망상해변-정동진-강릉경포대-주문진항] 호미숙

 

여러분의 추천은 글쓴이에게 힘이 됩니다. 추천 꾹! 감사드립니다.

 

 

 

삼척항 새벽바다

-homihomi 호미숙

칠흑의 어둠을 비추던 별빛이

밤새 거친 들숨과 날숨으로

철썩이는 바다로 빠질까

조바심에 잠 못든 밤.

 

새벽을 알리는 뱃고동 소리는

바다의 맥박처럼 일정하게 리듬을 타며

바닷가 높은 방에서 바라보는

여인네 가슴을 뛰게 합니다.

 

늦은 밤까지 낚시를 드리우던

빨간 불 딸랑이 낚시꾼도

집을 찾았는지

바위 꼭대기엔 갈매기도 없습니다.

 

삼척항이 들려준 밤의 세레나데

꿈길에 엄마 손잡은

말캉한 홍시 같은

달달한 추억으로의 초대였습니다.

 

수평선 끝에 불빛 아련함이 사그러질 때,

동해를 뚫고 치솟는 붉은 태양은

내안으로 들어와 두근대며

나의 심장이 될 것입니다. 파라다이스

 

ㅡ동해바다, 삼척항 호미ㅡ

 

울진부터 삼척항까지 상당히 높은 고갯길을 여러 개 넘었더니 허리가 뻐근했습니다. 삼척항 숙소의 난방은 온돌식이여서 침대 이부자리를 끌고 바닥에 뜨끈하게 찜질하듯 땀을 빼고 잠을 잤더니 몸이 한결 가뿐합니다. 오늘도 역시 서둘러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기다리다가 삼척항의 해돋이를 마주합니다.  아침 식사 후, 떠오른 태양의 기를 얻고 힘차게 페달을 밟아 항구를 뒷전에 주고 달려갑니다. 얼마가지 않아 고갯길 정상에 지난 200년 삼척의 새천년 도로를 건설 할 때 기념으로 세운  ‘소망의 탑’을 스쳐가게 됩니다.

 

소망의 탑을 지나 삼척해안과 새천년 해안유원지를 지나 또 하나의 고개를 넘자마자 만나는 풍경은 증산해변과 추암해변입니다. 고갯길을 내리막 끝에는 ‘해가사의 터’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가사의 터(수로부인 공원)-강원도 삼척시 증산동 소재의 해가설화 터

임해정(臨海亭)'이라는 현판이 붙어 있는 육각정과 그리고 오석으로 만든 크고 둥근 드래곤볼이 있습니다. 작은 증산마을의 아담함과 임해정 앞으로 펼쳐지는 해변과 저 멀리 마주하는 곳에는 '추암 촛대바위'를 볼 수 있습니다.

신라 성덕왕 때 순정공이 강릉태수로 부임 하던 길에 수로부인이 사람들에게 "저 꽃을 꺾어다 바칠 자 그 누구뇨?" 하니 늙은 노인이 암소를 끌고 가다 꽃을 꺾어 노래를 지어 바쳤다. 그런데 갑자기 해룡(海龍)이 나타나 그의 아내 수로부인을 바다로 끌고 들어갔고 공이 당황하던 중 한 노인이 "경내(境內)의 백성을 모아 노래를 부르며 막대기로 땅을 치면 나타나리라"고 하였다. 공이 그렇게 했더니 해룡이 다시 나타나 부인을 돌려주었다고 한다. '삼국유사'에 실린 한역 가사는.

거북아 거북아 수로를 내놓아라,

남의 부녀 앗아간 죄 얼마나 큰가?

네 만일 거역하고 바치지 않으면,

그물로 잡아서 구워 먹고 말리라!

 

추암 촛대바위

동해시의 명소인 추암 촛대바위는 수중의 기암괴석과 촛대바위와 함께 어우러진 풍경에 우뚝 솟은 촛대처럼 생긴 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 바위들이 무리를 짓고 기암괴석은 파도에 수시로 모습을 바꾼다고 합니다. 파도가 거친 날에는 흰 거품에 숨게 되어 승천하는 용의 모습을 닮기도 하고, 파도 잔잔한 날에는 깊은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답니다. 우암 송시열도 이곳을 둘러보고는 발길을 떼지 못했다는 말이 전해지는 곳입니다. 촛대바위, 형제바위의 일출은 애국가 첫 소절의 배경화면으로도 나오는 곳입니다. 이곳 해돋이가 유명한데 아쉽게 담지 못해 미련을 두고 떠납니다.  

 

증산해변에서 추암해변으로 건너올 때 자전거로 가게 되면 멀리 돌아야했지만 자전거를 모래사장에 푹푹 빠지는 어려움을 감수하고 갈매기마을까지 곧장 도착 했습니다.

 

추암 촛대바위에서 내려와 얼마지 않아 바로 동해시내로 접어들 즈음 붉게 물든 가로수가 넓은 손을 펼치고 반기는 길을 달리며 영상으로 담기도 했습니다. 동해시를 통과해서 묵호역을 지나 묵호항의 남대문의 정동방인 꺼먹바위를 지나 낚시의 명소 어달항도 지나갑니다.

옥계해변과 금진해변 길 따라 신곡항을 지나자 활활 타는 가을 산 고갯길 넘어 정동진에 도착합니다. 모래시계공원에 들러 까망블루 기념사진 담고 정동진역의 소나무에도 오래전 보았던 드라마 ‘모래시계’ 추억 떠올리고 갑니다.

 

정동진

매년 12월 31일이면 새해 첫 해돋이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드는 일출의 명소입니다. 서울의 정 동쪽에 위치한다고 하여 '정동진'이라는 이름이 붙은 작은 바닷가인데, 드라마 <모래시계>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졌지요. 정동진역은 우리나라에서 바닷가와 가장 가까이 있는 기차역이라고 합니다. 인접한 모래시계 공원까지 가벼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정동진에서 출발 후 얼마 멀지 않아 남항진의 솔바람다리를 건너 강릉항에 도착하니 커피축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소나무가 울창한 송정해변 카페에 들러 머그 컵 가득히 커피를 담아 해변을 거닐며 마셨습니다. 오늘 목적지는 경포대였는데 내일 비 소식이 오후 3시 경에 있다고 해서 부랴부랴 목적지를 변경해서 주문진항까지 달려 거의 90km를 달렸습니다.

 

강릉에 들어서서 느낀 점은 참 깔끔하게 만든 가게 간판들입니다 .그리고 자전거 도로 중 특별했던 사천해변의 소나무 숲길입니다. 그간 어떤 자전거도로 이상으로 빼어난 황금바늘 카펫으로 바늘 위로 달려도 펑크 염려도 없습니다. 영진항부터 주문진항 초입까지 이어진 해변은 초록 물을 펼쳐 부채를 만들어 여행자를 반겼습니다.

 

강릉 친구의 환대(키스트 연구원 황영재 박사) 

주문진항에 짐을 풀고 모처럼 친구가 온다는 소식에 강릉에서 키스트(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으로 일하는 황영재 박사가 천연 항산화원료로 만든 화장품 선물과 영진항에서 맛있는 회를 근사하게 대접해 주었습니다. 그렇게 주문진의 밤은 깊어갔습니다. 내일의 비가 올지 염려를 하며 잠을 설칩니다.

 

다음 여행기는 주문진항 출발해서 곧장 비를 만나 우중라이딩으로 낙산해수욕장까지 이야기와 하루 지나 낙산의 일출과 속초까지 가는 여정을 소개합니다.(동해안 일주 마지막 코스)

 

 

 

사진으로 떠나는 낭만가도 여행

 

 

삼척항의 일출(해돋이)

 

여명이 이르는 시간부터 일출까지 바닷바람을 맞으며 삼척항의 해돋이를 담습니다.

긴 기다림에 실망시키지 않고 이렇게 멋진 일출 사진을 담게 되었네요.

 

 

 

삼척항을 뒤로 하고 새천년도로를 달려서 소망의 탑

 

삼척해변을 지나는 낭만가도

 

해가사의 터와 증산해변

원도 삼척시 증산동 소재의 해가설화 터

 

증산해변

증산해변 모래밭길 걸어서 질러가기

 

자전거 두 바퀴 궤적을 남기고

 

추암해변에서 본 촛대바위

 

추암 촛대바위-동해 8경

 

애국가 첫소절에 등장하는 영상인 촛대바위

 

촛대바위의 전설

옛날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 어부에게는 정실이 있었다고 한다. 그 정실이 얼굴이 밉상이었는지, 마음이 고약하였는지는 모르겠으나, 어부는 첩을 들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첩이 천하일색이라, 정실의 시기를 사고 말았고, 밥만 먹으면 처와첩이 서로 아웅다웅 싸우는데, 종래는 하늘도 그 꼴을 보지 못하고, 그 두 여인을 데리고 갔단다. 그러자 홀로 남은 어부는 하늘로 가버린 두 여인을 그리며 그 바닷가 그 자리에 하염없이 서 있다가 망부석처럼 바위가 되었는데,, 그 바위가 지금의 촛대바위라고 한다고 한다. 지금의 촛대바위 자리에 원래는 돌기둥이 세 개가 있었다. 그런데, 작은 기둥 2개가 벼락을 맞아서 부러졌는데, 그것을 두고 민가에서 야담으로 꾸민 이야기가 지금은 구전으로 내려온다고 한다.

 

동해항으로 가는길, 깔

끔한 자전거도로와 가로수

 

 

묵호역과 묵호항

 

묵호역을 지나 해변길을 달리면 묵호항

 

꺼먹바위

서울의 남대문의 정동방이 바로 묵호해변의 꺼먹바위랍니다.

 

낚시의 명소 어달항을 지나

 

망상해변과 도직해변 오계해변을 지나 금진해변으로 달려 가는 -낭만가도-

 

진정한 생활 달인! 자전거 아줌마

짐받이 위에 실린 빨간 고무다라이 그리고 키.. 양동이 통까지.

 

금진해변

 

금진해변을 거닐던 사람들이 반갑게 파이팅을 외쳐줍니다.

 

에스자로 곡예 주행~~낭만가도

 

심곡항을 지나 굽이길 고개를 넘어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는 풍경도 담고

 

썬크루즈 리조트 입구

 

정동진과 모래시계공원

정동진에 도착합니다.

 

모래시계공원과 정동진 앞바다에서 향한 추억을 만드는 사람들과

레일바이크를 설치 중인 길을 따라 정동진역으로

 

정동진역

모래시계 드라마로 정동진은 명소로 거듭났습니다.

 

정동진역 철길과 모래시계 소나무?

 

 

고기를 잡던 아저씨의 투망을 절묘하게 연속촬영으로 담게 되었습니다.

 

넓은 그물이 물 위에 퍼지며 가라앉아 많은 고기가 잡히고

식용하지 않는 고기는 그대로 물에 버리는데

이 때 갈매기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다투어 고기를 낚아채갑니다.

 

굉음을 내는 비행교차를 지나 남항진으로

 

남항진

 

남항진을 둘러나와 솔바람다리를 지나

 

강릉항과 해변길 경포대까지

커피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릉항을 지나 안목해변-송정해변-강문해변 잇는 해변길

커피 축제이니 만큼 잠시 쉬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해변을 거닐어 봅니다.

 

카페 '코지'에서 쉬어가기

 

경포대 가는 길에 같은 자전거 여행자를 만납니다.

 

홀로 동해 자전거 여행이라던 부천서 왔다고 했던 청년 - 잘 마치고 가셨겠지요?

 

경포대에서

 

경포대 여유로운 해변길을 벗어나고

 

솔숲 오솔길-자전거도로

소나무 숲사이 만들어진 자전거도로

황금바늘 위를 두 바퀴로 달려도 펑크 날 문제도 없습니다.

 

사천진해변과 하평해변과 연곡해변을 지나

 

주문진항

영진교 건너 영진해변을 지나 주문진항에 도착

 

주문진항에 짐을 풀고 강릉에 사는 키스트 연구원인 황영재 친구에게

천연재료로 만든 화장품을 선물 받고 영진항으로 자리를 옮겨 맛있는 회를 대접받았습니다.

친구야 고맙다.

주문진항에서 밤을 보내며 다음날 비가 온다는 소식에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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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 아줌마의 동해안 일주 9 (2013-11-06 09:49:50)
[영월] 작은 한반도에 물든 가을빛 (2013-11-05 10:4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