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메인홈 > 지역여행 > 충청권 > 충남
대전
충북
충남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보령] 삼천궁녀 부럽지 않은, '의자왕 은행나무'

보령시여행
등록날짜 [ 2013년11월13일 10시35분 ]

.

.

.

올 가을 여행지를 한순간에 뒤바꾸어 버린 사건이 있었다. 

여행 출발 전 잠시 TV를 보다 그 영상속의 풍경에 매료되어

전남 내장산~강천사~백양사 코스를 한방에 엎어 버리고 방향을 반대로 바꿨다.

매년 떠나는 똑같은 단풍여행을 접고 색다른 풍경을 찾아 설레임으로 출발하였지만,

그 길은 멀고도 험했으며, 네비게이션까지 먹통이라 묻고 물어 길을 따랐다.

.

의자왕 은행나무가 있는

은행마을을 아시나요?

.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688

.

가을 여행지 새로운 희망

의자왕 은행나무

.

.

찾아가는 단서는 '충남 보령시 청라면 장현리 688번지' 주소 하나였다.

국내 은행생산 10%를 차지하는 곳이라는 근거 하나로 일단 청라면으로 접근하니 이런일이

있나. 가로수부터 뚝뚝 떨어져 만나는 마을마다 온통 은행나무가 샛노란색으로

물들어 있다.

.

.

왜 이런곳이 알려져 있지 않았지?

단풍잎에 빠져드는 가을여행, 그러나 은행나무 샛노란 단풍 역시 명품에 가깝지 않던가.

아무리 작은 은행나무라 하여도 족히 몇십년에서 백년은 기본인 청라면 은행나무길...

그 속으로 점점 빠져든다.

.

.

청라면 은행마을 입구풍경으로, 비료포대에는 떨어진 은행열매가 가득 담겨져 있다.

땅에는 검정색 비닐을 깔아 놓고 떨어지는 은행을 주워 담으면 된다.

.

.

저 은행잎이 떨어지면 대지는 샛노란 세상을 그려내고

그 위에는 은행을 줍는 사람마저 단풍들겄네.

.

.

국내 생산 10% 차지하는 은행열매

.

.

.

청라은행마을에 도착하니 축제를 한 흔적이 남아있었지만,

마을을 찾는 여행객이 없어 샛노란 단풍나무 숲길을 여유롭게 여행하였다.

올해 제2회 축제를 열었다고 한다.

.

.

정확하게 은행마을에 수령이 얼마나 오래된 은행나무가 몇 그루 되는지는 알 수 없지만,

TV에서 오백년된 은행나무를 중심으로 삼천그루가 있어 오래된 나무를 의자왕 은행나무라 한다고 했다.

마을에 들어서니 정말 눈에 보이는 것은 은행나무 뿐이다.

.

.

은행마을을 찾는데는 그리 어렵지 않았다.

청라면에 들어선 후 주민에게 "은행마을"을 물어보니 쉽게 가르쳐 주는데 도착하고 보니

신경섭가옥 이정표를 찾아가면 제일 빠른 길이였다.

.

.


.

.

.

.

.

은행잎 사이로 참새가 몰려들었다 인기척에 놀라 황급히 자리를 떠났지만 두마리는 눈치를 보며

남아 있다.

.

.

.

.

.

.

도심의 가로수는 가급적 수은행나무를 심는다. 열매가 내는 냄새때문이지만 이곳 청라면에서는

수나무가 귀하고 열매를 맺는 암나무가 집집마다 심어져 있다.

.

.

.

.

.

.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신경섭 고택 주변 은행마을

.

.

청라면 지킴이 수은행나무가 있는 신경섭 고택 앞 풍경

.

.

청라은행마을의 터줏대감이자 의자왕은행나무로 청라은행마을에 제일 먼저 뿌리 내린

은행나무로 500년 되었다 하는데 표지판엔 천년으로 적어놨다.

아무리봐도 천년은 안되는데 누군가 수정을 했나보다.

.

.

.

.

.

.

.

.

주변 은행나무와 달리 주인공인 수은행나무는 오백년의 역사를 살아왔지만

다른나무와는 달리 제일 늦게 가을물이 든다고 한다. 찾은 당일도 다른 나무에 비해 잎이

이제사 단풍들고 있었다.

.


.

500년을 살아도 아직은 청춘이란 듯 잎이 무성한 의자왕 은행나무

.

.

.

.

.

.



.

.

.

.

.

.

청마은행마을에서 의자왕 은행나무를 만나는 길목을 따라 약 3000그루의 암 은행나무가 있는데

열매 수확을 위해 열매가 열리는 암나무를 심은 것으로 보여진다. 수은행나무가 부족하니 열매

를 맺기위해 수은행나무 가지를 꺾어 암은행나무 주변에서 가지를 흔들어 꽃가루를 뿌렸다

니 전부 자기 부인이 아닌가.

.

.

.

전국적으로 많은 은행나무 여행지가 흩어져 있지만 이곳 청라면 은행마을은 마을 전체가 은행

나무로 가을이면 샛노란 세상을 그려내고 있다. 하지만 알려지지 않은 탓에 입소문으로 찾는 여행객

이 전부라며 주민이 올해로 제2회 축제를 하였으니, 앞으로 많은 사람이 찾을 것이라며 또 내년

에 찾아와 달라고 한다. 마을을 한바퀴 돌아나오면서 집집마다있는 개들이 사람보고 짖지만 않는

다면 덜 미안해 하며 마을을 여행하겠는데 그게 약간 부담으로 남았다.

.

.

.

http://blog.daum.net/okgolf

.

충청남도>보령시
안정호>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ID 내용 공감하기
- 작성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도배방지키
 60612767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보령] 찬란한 황금빛 카펫이 깔린, 목가적 풍경 (2013-11-15 10:24:26)
두 개의 대웅전이 있는 사찰, '청양 장곡사' (2013-11-12 16: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