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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로 올라선 해를 바라보다, '제주 지미오름'

등록날짜 [ 2013년11월19일 10시20분 ]


1박 2일 일정으로 제주도를 갔던 탓이라... 이튿날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 부지런을 떨어야 했습니다.

여행하는 여행자든, 사진찍는 사진가든... 우선 부지런해야 좋은 풍경을 만나고,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일찍 일어나 제일 먼저 갔던 곳은 바로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는 지미오름이었습니다.

게다가 동쪽 바닷가에 위치해있어, 일출을 보기에도 아주 좋은 곳이라 

이곳에서 일출을 보고자 아침 일찍 서둘렀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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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이 채 가시기전 새벽녘에 나서야지만...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에 서둘러 나서기로 합니다.

전 새벽을 참 좋아라 합니다. 아니... 새벽에만 느낄수 있는 그 상쾌함을 좋아하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게으름과 나태함으로 인해 이런 새벽의 상쾌한 느낌을 자주 느낄 수 없다는데 문제가 있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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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바로 지미오름을 오르는 입구랍니다. 사실 올라가기 전에 이걸 찍었어야 했는데, 

일출 다보구.. 내려와서 찍은 사진이라 해는 이미 떴고, 사진이 환하네요.... ^^


지미오름은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에 위치한 높이 165.8m의 조그만 기생화산으로, 

북쪽으로 벌어진 말굽형의 분화구로 형성이 되었으며,
 
오름 꼭대기에는 예전에 봉수대로 쓰인 지미봉수지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지미오름의 가장 큰 특징은, 이곳에서 바다쪽으로 내려다 보면

우도와 성산일출봉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며, 우도와 성산일출봉 사이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어

일출을 보기 위한 장소로도 꽤나 좋은 곳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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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가 그리 높지 않은 오름이라.. 왕복 1시간이면 쉽게 오르락 내리락 할 수 있는 곳이지만,

일출시간에 맞추려고 하다보니 마음만 급해지고... 초반에 너무 빨리 올라가려고 했는지.. 숨이 차오르더군요.

한참을 오르고 있는데... 저멀리 우도 뒷쪽으로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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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카메라 앵글을 오른쪽으로 살짝 돌리면... 익숙한 성산일출봉의 모습도 같이 보인다는걸 알 수 있지요.

아직 오름 정상까지 다 오르지도 못했는데.. 해님은 뭐가 그리도 급한지 벌써 하늘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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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정상에 다 오르기까지 해는 아직 모습을 드러내진 않았네요. 

행여나 늦을까봐 거의 구보를 하다시피 올라와 가쁜 숨을 몰아쉬며... 겨우 진정시키고 떠오르는 해를 기다려 봅니다.

왼쪽으로는 소가 누운듯한 모습을 하고 있는 우도의 모습이...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제주의 가장 유명한 일출 명소인 성산일출봉이 나란하 바다 가운데 위치를 하고 있네요.

그러고보니 두 곳이 참 가까워 보이기도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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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을 망원렌즈로 보다 가까이 찍어 봤습니다. 

아마 저곳에서도 이날 떠오르는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올라가 있겠지요?

하지만... 성산일출봉 뒷쪽으로 보이는 구름들이 심상치가 않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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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많은 제주도라 그런지.... 저멀리 바다근처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어 있나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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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그 많던 구름들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되려나 봅니다.

맑고 깨끗한 동그란 해는 구름 뒤에 가려 쉽게 그 모습을 내어주지 않으려고 하네요. 하늘만 계속 붉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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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결국 수평선이 아닌 구름 위로 올라선 해를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확하게 우도와 성산일출봉 사이의 바다에서 해가 떠올랐는데 말이죠.. 

수평선에서 떠올랐으면 더 좋은 그림이 되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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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뜨고 날이 밝으니, 어두울때 올라오면서 보지 못했던 오름 주변의 풍경이 참 좋더라구요.

이렇게 내려다보는 오름 주변의 마을도 참 이쁘고 정겨워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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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초라 그런지.... 오름 정상에는 바람도 많이 불고 꽤나 쌀쌀한 날씨여서 오래 있기는 힘이 들었어요.

그래서 일출을 보구...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다시 한 번 눈에 담은 뒤... 내려가기로 했답니다.


제주도에는 지미오름 외에도 수많은 오름들이 있고, 특히나 요즘 많은 분들이 제주 올레길 못지 않게 

오름을 찾아서 떠나는 오름투어를 많이 하시는 것 같은데... 이것도 꽤나 좋은 여행일 것 같더라구요.

저 역시 언젠가 시간이 된다면, 올레길도 걸어보고... 오름도 올라보는.... (그러고보니 제주는 정말 갈데가 너무 많아요. ^^)

제주여행의 참맛을 느껴보고 싶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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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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