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메인홈 > 지역여행 > 경상권
대구
울산
부산
경북
경남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부산] 송정해수욕장의 여름

부산광역시 여행
등록날짜 [ 2014년07월01일 09시54분 ]

.

 

송정해수욕장

 

따사로운 햇살아래 해맑은 아이들이 파도를 탄다. 모래를 딛고 젊고 건강한 패기는 바다로 향해 거침없이 뛰어든다. 저 멀리 등대도 보이고, 거대한 상선도 까막까막 보였다 사라지는 바다는 한 여름을 준비하며 거친 동해 바람이 바다를 술렁이게 한다.

 

▲ 송정해수욕장 여름초입 전경

 

부산하면 해운대해수욕장을 우선적으로 손꼽는다. 해운대가 위치한 해안을 따라 청사포를 지나거나 달맞이고개를 넘어서면 조용했던 송정해수욕장이 나온다. 부산 사람은 여름이 찾아오면 해운대해수욕장은 외지인에게 내주고 송정해수욕장을 찾았다. 조용하고 차량과 바다가 맞닿아 데이트하기 좋은 곳으로 평일에는 대학생들의 M.T 장소로 활용되었지만 최근에는 많은 변화를 하고 있다.

 

 ▲ 송정해수욕장 상징 일송정

 

 ▲ 물색이 고운 송정해수욕장 전경

 

태양이 작열하는 사막을 떠올리는 땡볕이 연출되면 송정해수욕장은 민박집에서 머물던 많은 해수욕객이 바다로 뛰어든다. 민박과 모델이 해수욕장과 도로하나 마주하고 있어 젊은 연인들에게는 해운대해수욕장보다 오히려 더 머물며 바다와 접하기 좋다. 물런 해운대해수욕장보다 과감한 노출을 하려면 평소보다 많은 용기가 필요 할 만큼 가족단위 해수욕객이 많이 찾으며, 끝자락에는 매년 군부대가 일정구간을 차지한다.

 

 ▲ 아직은 오픈하지 않은 스포츠해양센터

 

 ▲ 송정해수욕장은 해변에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다.(비용 있음)

 

 ▲ 썬텐을 즐기는 외국인

 

 ▲ 약간의 햇살 아래 뛰어든 피서객

 

 ▲ 시원한 여름을 즐기는 해수욕객

 

 ▲ 해양구조단

 

▲ 해수욕객 안전을 지키는 해양구조단

 

올해는 햇살 사정이 빈약하다. 햇살아래 펼쳐진 모래빛을 만나는 날이 손에 꼽을 만큼 해수욕장 주변은 봄부터 미세먼지로, 황사로, 흐린 날씨로 햇살을 만나기가 힘든 나날이 계속되지만 그래도 여름 문턱을 넘는 피서객은 차가운 바다속으로 뛰어든다.

 

 

 

 

송정해수욕장을 떠나 해안을 따라서

해수욕장을 잠시 벗어나면 해안을 따라 기장꼼장어 거리, 용궁사, 수산과학원, 시랑대, 오랑대 그리고 대변항을 거쳐 여행을 할 수 있다. 뜨거운 여름 잠시 해안을 따라 대변항을 거쳐 길거리로 나서보면 어떨까?

 

▲ 대변항 입구 죽섬

 

기장팔경 중 죽도가 있다. 한동안 갈 수 없는 바라만 봐야하는 죽도섬을 두고 말들이 많았다. 누구의 소유인지 그 속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궁금의 대상이었던 죽도를 이제는 걸어서 이동 할 수 있는 연죽교가 개통되었다. 죽도로 내려서면 살을 애는 바닷바람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죽도섬으로는 진입이 어려워 섬 주변을 따라 한 바퀴 돌아 나오다 보면 떠돌던 그 죽도의 전설 속을 잠시나마 엿볼 수 있다.

 

 ▲ 월드컵 기념 등대

 

우리나라 미역생산 1번지 기장군 대변항을 찾아가면 항구주변에서 갓 건져 올린 싱싱한 미역과 다시마를 직접 구매할 수 있다. 금방 건져 신선도가 좋고 싱싱하여 지나가는 사람마다 가격마저 저렴하여 너나없이 몇 봉지씩 구입한다. 연간 27천여 톤 생산하는 만큼 겨울철이면 대변항 앞 해안에는 미역이 빽빽이 매달려 있는 밧줄을 당기며 수확하느라 배가 기울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대변항 전경

 

부산 대변항 봄, 가을은 질척한 항구바닥 갓 잡아온 멸치를 털어내는 힘찬 구렁소리로, 겨울이면 미역을 거둬 들이는 모습이 그려진다. 전국 멸치 생산량의 약 60%를 책임지고 있는 기장 대변항은 옛 기장 9포 중 무지포로 대동고변포를 줄여 대변이라 부른다.

 

 ▲ 대변항 초입에 요트와 보트가 계류하고 있다.

 

 ▲ 항구에 정박중인 어선

 

바다 사나이들은 먼 해역으로 달려가 온 몸으로 파도를 막아내며 만선을 염원하는 투망을 내린다. 드넓은 바다 어부들은 희망을 건져 올리기 시작하면 임금님 상에 진상하였다는 살이 통통 오른 햇멸치가 그물코마다 걸려 올라온다. 산란을 위해 동해바다를 찾은 굵고 실한 멸치를 가득 싣고 돌아 온 항구는 밤이 늦도록 그물코에 끼여 있던 멸치를 털기 위해 장단을 맞춘다.

 

 

어여차 어차구렁소리는 그물을 당길 때 하나 된 동작을 위해 내는 고된 소리이자 질퍽한 삶의 애환이 묻어 있다. 구렁소리에 맞춰 그물이 당겨지면 은백색이 허공을 가른다. 대변항에 비릿한 멸치비가 내리는 것이다. 살이 오른 기름진 멸치는 성질이 급하여 항구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죽은 상태다. 그물에 머리가 끼여 잡는 터라 대부분 머리가 성하지 않다.

 

 ▲ 육지로 옮기고 있는 다시마

 

 ▲ 대변항 등대 주변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고 있다.

 

 ▲ 죽섬으로 건너가는 다리

 

 

송정해수욕장에서 대변항을 잇는 해안길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이야기꺼리가 있다. 해동용궁사를 비롯하여 시랑대, 오랑대 그리고 죽도와 대변항의 사람 사라는 이야기도 빼 놓을 수 없는 곳이지만 지금은 이 일대가 개발중이라 여행이 조금은 불편 할 수 있지만 사계절 언제 찾아도 좋은 드라이브 코스이자 걸어도 좋은 길이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랍니다.

http://blog.daum.net/okgolf

.

 

부산광역시>해운대구
안정호>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ID 내용 공감하기
- 작성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도배방지키
 71246321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태종대에 핀 수국 (2014-07-01 10:44:49)
사명대사 생가지 근처, 밀양 무안장 (2014-06-30 09:4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