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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면 칼을 던져버리는 '밀양검무'

등록날짜 [ 2014년07월08일 08시49분 ]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18세기초 밀양기녀 운심으로 밀양권번으로 이어져온 <밀양검무>는 두명의 무원이 칼의 길이가

3척인 장검을 양손에 들고 추는 춤으로써, 조선후기 실학자 박제가의 '정유문집'에

그 춤사위와 형식이 정확히 기록되어 있다.

 

춤사위의 특징은 '무예도보통지'의 쌍검보를 재현해 부예적 요소가 돋보이며

칼을 낚아채어 시작하고 칼사위가 끝나는 부분에 칼을 던져버리는 것이다.

 

음악은 대풍류이며 대풍류는 경기제 남도제 두종류인데 밀양검무는 남도제 대풍류이다.

반주악기는 삼현육각의 현재 밀양검무보존회장 김은희에 의해 전송되고 있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기생 둘이 검무를 추는데 갑옷을 입고 전립을 썼다. 잠깐 절을 하고서 돌아서서 마주하더니 천천히 일어난다.

귀 밑머리 쓸어 올리고 옷깃을 여민다.


버선발 가만히 들어 치마를 툭 차더니 소매를 치켜든다.

검은 앞에 놓였건만 알은 체도 않고 날듯이 몸을 돌리며 손끝만을 쳐다본다.

 

방 모퉁이에서 풍악이 시작되어 북은 둥둥 피리는 시원스럽다.
그제야 기생 둘이 나란히 앞에 나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참을 논다.

 

소매를 활짝 펴고 모이더니 어깨를 스치면서 떨어진다.
그러더니 살풋이 앉아서는 앞에 놓은 검을 쳐다본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취하려다 취하지 않고, 탐하려다가 다시 아끼려는 듯 하고,
가까이 갔다가 문득 물러서고, 손을
대려다가 갑자기 놀라고, 그것을 얻을 것 같다가 또 그것을 놓쳐 버린다.


빈 나팔이 번쩍이듯 갑자기 그 옆을 잡았다
소매로는 휩쓸어 가려는지, 입으로 물려는지, 겨드랑이를 깔고 눕다가 등으로 일어나고,
앞으로 기우뚱 뒤로 기우뚱거린다. 그러니 옷과 띠, 머리털까지 휘날린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문득 멈칫하여 열 손가락 맥이 빠진 듯,

쓰러질 듯 다시 일어난다.
춤이 막 빨라져서 손이 칼 끝을 흔드는가 하였더니 훌쩍 일어나자 검은 간데 없다.


머리를 치켜들고 던진 쌍검이 서리처럼 떨어지는데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공중에서 앗아간다.
칼날로 팔뚝을 재는 듯 하다가 헌거롭게 물러선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홀연 서로 공격하여 사납게 찌르는 듯 검이 목에 겨우 한치 떨어졌다.
마땅히 쳐야 하는데 치지 않은 것은 서로 양보하는 듯하고, 피하려다가 피하지 않는 것은 허락하지 않는 듯하다.

끌어 왔으나 펴지 못하고 얽혀져서 풀지 못한다.

 

싸울 적에는 네 자루요,
갈리니 두 자루다. 검의 기운이 벽에 어른거리니 파도속의 용과 물고기의 형상 같다.
문득 갈라져 한 사람은 동쪽에, 또 한 사람은 서쪽에 선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서쪽 기생은 칼을 땅에 꽂아놓고 팔을 늘어 뜨리고 섰는데 동쪽 기생이 달려든다.
검을 날개로 삼아서 달려가서는 옷을 찌르고, 치켜들어 뺨을 스쳐보기도 한다.

서쪽 기생은 까딱 않고 선 채 얼굴빛도 바꾸지 않으니 옛날 영인의 몸가짐 같다.
달려 온 기생은 훌쩍 날뛰며 용맹을 뽐내고 무예를 자랑하다가 돌아간다.
서 있던 기생이 그를 쫓아 보복한다.


흥분하여 말이 웃는 듯하다가 갑자기 돼지가 성낸 것처럼 머리 숙이고 곧장 달려가니 비를 무릅쓰고

바람을 거슬러서 전진하는 듯하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그러나 정적 곁에 가서는 싸우려다 싸우지도 못하고, 말자해도 말지도 않았다.
두 어깨가 슬쩍 부딪치더니 각자가 불의에 서로 발꿈치를 물고 돌아가는 모양이

마치 지도리를 박은 무슨 물체가 도는 듯하다.


어느새 아까 동쪽에 있던 기생은 동쪽으로 위치를 바꾸었다.
일시에 함께 회전하니, 이마를 서로 부딪고, 위에서 오르내리고 아래로 날아 내린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검광이 현란하여 그 얼굴이 드물게 보인다.
그 얼굴이 드물게 보인다. 혹은 스스로 자신을 가리키며 그 능력을 보이고,
혹은 방에서 허영하여 그 자태를 다한다.


가볍게 걷다가 도약함이 마치 땅을 밟지 않은 듯하다.
보폭을 늘였다 줄였다 하며 남은 기운을 다한다.


무릇치고, 던지고, 나아가고, 물러나고, 위치를 바꾸어 서고, 스치고, 찢고, 빠르고, 느리고 하는 동작들이

다 음악의 장단에 합치되어 멋을 자아낸다.


이윽고
쨍그랑 소리가 나더니 검을 던지고 절하였다. 춤이 다 끝난 것이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검광이 현란하여 그 얼굴이 드물게 보인다.
그 얼굴이 드물게 보인다. 혹은 스스로 자신을 가리키며 그 능력을 보이고,
혹은 방에서 허영하여 그 자태를 다한다.


가볍게 걷다가 도약함이 마치 땅을 밟지 않은 듯하다.
보폭을 늘였다 줄였다 하며 남은 기운을 다한다.


무릇치고, 던지고, 나아가고, 물러나고, 위치를 바꾸어 서고, 스치고, 찢고, 빠르고, 느리고 하는 동작들이

다 음악의 장단에 합치되어 멋을 자아낸다.


이윽고
쨍그랑 소리가 나더니 검을 던지고 절하였다. 춤이 다 끝난 것이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

 

 이번에 내가 본 검무는 검무의 극치는 아니다.
그러므로 그 기이한 변화를 자세하게 얻어 보지도 못하였다.

 

근세의 검무를 추는 기생으로는 밀양의 운심(雲心)을 일컬으니, 이들은 그의 제자이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은]

박제가의 <정유각집> 中 검무기 중에서 나오는 해석입니다.

 

 

 밀양검무보존회 [밀양검무 내용해설은]

박제가의 <정유각집> 中 검무기 중에서 나오는 해석입니다.

 

박제가 (1750 ~?) 조선후기 실학자 호는 초정, 정유, 본관은 밀양

저서로는 정유시고 북학의 운심 밀양출신의 명기, 특히 검무에 능하여 한양까지 진출하였으며

18세기 말 한양의 검무기가 모두 그의 제자였다.

 

익림아, 각전별감 등 협기있는 한량들이 굳이 청 하여도 좀처럼 응하지 않았지만,

특히 광문이라는 의기있고 음률에 밝은 폐의파립의 걸인이 와서

노래를 부르면 운심이 즉시 일어나 옷을 갈아입고 검무를 추어 환대하였다.

 

박지원, 정유 박제가 등이 운심이 검무에 관련돤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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