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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서정시의 요람... 유파를 아우른다

[문학기행] 강진 시문학파기념관
등록날짜 [ 2014년09월03일 09시34분 ]

 

영랑생가를 나와 바로 앞에 있는 시문학파기념관으로 갔습니다.

겉에서 봐도 시의 향기를 흠뻑 머금은 시문학파기념관은 1930년대 순수시 운동을 전개했던 '시문학파'라는 문학동인회를 기념하는 곳입니다.

그 동인들은 영랑 김윤식, 용아 박용철, 정지용, 위당 정인보, 연포 이하윤, 수주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 보 등으로

모두 당대를 대표하는 시인들이었습니다.

 

국내에는 많은 문학관이 있지만, 강진 시문학파기념관처럼 특정 문인이 아닌 유파 전체를 한자리에 아우르는 예는

강진의 시문학파기념관이 전국 최초라고 합니다.  

그럼 강진시문학파기념관 홈페이지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기념관 내부를 둘러볼까요?

 

 

시문학파기념관은 2층으로 되어있으며 1층엔 전시실, 세미나실, 도서관, 학예연구실 등이 있고

 2층은 시인의 전당, 북카페, 테라스가 있습니다.

매일 09:00에 문을 열어 17:30분에 문을 닫고 1월1일과 설날, 추석날은 휴관일입니다.

입장료는 없으며 주차장은 영랑생가 주차장과 같이 사용하면 되고 주차료도 없습니다.

 

 

 

영랑시인감성학교는 강진군내 초등학교 정규 교과목에 편성되었군요.

대단합니다.

입구엔 시문학파 동인들의 대표시가 걸려있군요.

 

 

거의 모두 한 번쯤 학창시절에 들어보거나 읊어 본 시입니다.

 

 

시문학파의 대표적인 시인 김윤식, 박용철, 정지용 시인의 대표작을 보니 반갑기만 합니다.

 

 

기념관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전시실에는 영랑 김윤식, 용아 박용철, 정지용, 연포 이하윤, 위당 정인보, 수주 변영로, 김현구, 신석정, 허보 등

아홉 시인의 육필 및 유품, 저서, 1920~50년대 문예지 창간호 30여종, 1920~60년대 희귀도서 500여종 등이 전시되었으며 시집 단행본 5천여 권의 장서가 보관되어 있습니다. 

 

 

주요행사로는 『시문학』창간 00주년 기념 심포지엄(매년 3월5일), 학술지 발행(매년 11월),

현장에서 듣는 달콤한 시문학 이야기(연 4회),시가 흐르는 마을(연 4회), 화요일 밤의 문화데이트(매월 첫 주 화요일)등이 이곳에서 열립니다.

 

희귀본 시집이 전시되어있습니다.

근대문화재로 등록된 소월의 진달래꽃, 한용운의 님의 침묵, 심훈의 그날이 오면,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등이 눈에 띄군요. 지금은 찾아볼레야 찾아볼 수 없는 희귀도서들입니다.

 

 

1910년대 이후 각종 문예지 창간호도 전시되었습니다.

특히 여명은 시문학파 변영로 선생의  시 <가련한 두 노국 소녀>와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가 처음 발표된 문예지로

문학사적 가치가 크다고 합니다.

 

 

시문학파 동인들의 대표작들은 거의 모두 국어교과서에 실려 국민시가 되었죠.

김영랑의 <모란이 피기까지는>,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변영로의 <논개>, 박용철의 <떠나가는 배>,신석정의 <슬픈 목가>,정인보의 <매화사> 등은 국민 애송시입니다.

 

 

 

시문학파 9인의 작품을 시청각으로 감상할 수도 있습니다.

 

 

풀 위에 맺어지는 이슬

 

                                  김영랑

풀 위에 맺어지는 이슬을 본다.

눈썹에 아롱지는 눈물을 본다.

풀 위엔 정기가 꿈같이 오르고

가슴은 간곡히 입을 벌린다

 

 

오래전 손을 놓은 시에 대한 향수가 스멀스멀 기어나오는 것 같습니다.

 

 

시문학파 기념관 내부는 잘 꾸며진 숲길 같았습니다.

전시관 한 가운데는 다산초당 올라가는 길에 본 두충나무가 있어 깜짝 놀랐죠.

 

 

시문학파 전시관에 전시된 희귀본들과 시인의 일기 등을 만나보겠습니다.

 

 

1930년대 창간된 시전문지 『시문학』을 중심으로 순수시 운동을 주도했던 시인들을 시문학파라고 합니다.

시 문학파의 핵심인물은 용아 박용철과 영랑 김윤식이며, 여기에 정지용, 위당 정인보, 연포 이하윤의 참여로 창간호가 발간되었고, 뒤이어 수주 변영로ㆍ김현구가 제2호에, 신석정ㆍ허 보가 제3호에 동참하였습니다.

『시문학』은 1930년 3월 5일 창간하여 그해 5월 20일 제2호, 1931년 10월 10일 제3호를 끝으로 종간되었는데요,

당시에 풍미했던 카프문학과 감각적 모더니즘에 휩쓸리지 않은 채 이 땅에 순수문학의 뿌리를 내리게 한 모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시문학파를 전ㆍ후한 대표적 문학유파는 아래와 같은데

자세한 것은 시문학파기념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창조파 - 동인지 운동의 효시

폐허파 - 퇴폐적상징주의

백조파 - 감상적낭만주의

신경향파 - 사회적리얼리즘

국민문학파 - 민족문학의 부흥

해외문학파 - 순수시 운동의 선구

시문학파 - 언어의 미의식 추구

모더니즘 - 문명비평과 주지적 태도

생명파 - 생명현상의 본질 탐구

청록파 - 자연의 재발견

 

 

 

시문학파의 태동은 언제부터였을까요?

시문학파가 형성된 1930년은 일제의 문화통치(1920년대)에서 무단통치로의 전환기라고 합니다.

따라서 국내의 문단 상황은 일제에 대한 저항이라는 목적의식은 같았지만, 사회주의식 문학운동과 순수민족문학운동간 심각한 대립 양상을 보였다고 하네요.

 

이것이 곧 1925년을 기점으로 1935년까지 10년 간 지속된 프로문학파와 민족문학파간의 대립인데요, 이러한 1920년대의 문단현실에 1927년부터 ‘해외문학파’ 가 순수문학론을 들고 나옴으로써 문학논쟁은 한층 가열되는 계기를 맞았으며, ‘해외문학파’ 에서 발아된 순수문학 운동은 ‘시문학파’ 에 이르러 구체화 되었고, 이 후 ‘구인회’ 와 모더니스트, 그리고 『시원』과 『시인부락』으로 이어지면서 1930년대 한국 현대시의 맥을 형성하였다고 합니다.(강진 시문학파 홈페이지 인용)

 

 

 

 

시문학의 창간은 일본 유학시절부터 절친하였던 영랑 김윤식과 용아 박용철이 주축이 되고, 여러 문인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통해 한국 시문학사의 한 획을 그은 시문학파가 탄생했습니다.

일본 유학시절 아오야마(靑山) 학원에서 동문수학한 영랑 김윤식과 용아 박용철은 평생을 두고 시심(詩心)을 나누는 문우(文友)가 되었는데, “내가 시문학을 하게 된 것은 영랑 때문이여.” - 용아 박용철의 말, “수리의 천재로 교사의 칭찬이 자자하던 때 나는 작은 악마와도 같이 그를 꼬여내어서는 들판으로 산길로 끝없이 헤매게 만들었다.” - 영랑 김윤식의 말에서 보듯이 둘의 만남은 운명이었습니다.

 

 

이후 창간계획을 세우고 문우들이 동참하면서 1930년 봄, 순수시 동인지 『시문학』이 세상에 첫 선을 보였습니다.

홈페이지에 시인의 전당이 있어 시문학파 동인 9명의 소개를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시문학파기념관 2층 북카페에서는 '영랑의 모란 청자로 굽다'전이 열리고 있군요.

 

 

 

시문학파 동인들의 대표작들이 청자로 구워져 전시되었습니다.

 

 

 

그외에도 많은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시문학파 기념관 학예연구실 자료 참고하세요.

 

 

광주공원 용아와 영랑의 쌍시비에서 출발한 시문학파의 대표적인 두 시인의 생가를 찾아 떠난 여행에서

용아 박용철과 영랑 김윤식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강진군 시문학파 기념관

개관 09:00~17:30

휴관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과 추석당일

주소 : 전남 강진군 강진읍 영랑생가길 14(남성리 222-2)

전화 : 061-430-3186~3188, 팩스 : 061-430-3189

홈페이지 : http://simunhak.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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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포토뉴스코리아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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