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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다운 최고의 야경, 광주 잣고개

주간 전망도 좋아... 차량으로 갈 수 있어
등록날짜 [ 2014년10월10일 09시33분 ]

 

 

광주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최고의 전망대이자 최고로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는 무등산 잣고개는 광주시 산수동 오거리에서 무등산 국립공원 원효사지구 방향으로 약 2km정도 지그재그로 오르막길을 올라가면 처음 만나는 고개로 무등산에서 흘러내린 사양능선이 늦재를 지나다 원효봉에서 잠시 숨을 고른 다음 충장사를 지나 장원봉을 거쳐 군왕봉으로 올라가는 사이에 있는 고개입니다.

 

 

 

무등산이 품고 있는 고개들은 여기저기에 상당히 많으나 모두 무등산 깊은 곳에 숨어있을 뿐이고, 이 잣고개만이 광주시내에서 그래도 제일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지요.

 

 

 

작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잣고개 근처인 산수동 오거리부근에서 살았는데 초등학교 시절만 해도 이곳은 광주교도소 죄수들이 노역을 하는 밭이 있던 곳으로 동계천을 사이에 두고 민가와 광주교도소 농장이 갈리던 곳으로 집에서 보면 푸른 죄수복을 입은 사람들이 밭일을 하던 광경을 자주 목격하곤 했었죠.

 

 

 

지금은 동계천이 복개가 되었지만 경전선 철길이 지나는 철교아래 동계천은 여름 장마철에는 홍수가 나면 주변 민가가 무릎까지 항상 물에 잠기곤 했던 기억이 있으며, 중학교 시절엔 달리기를 좋아해 3년을 산수동 오거리에서 잣고개 넘어 요산요수(樂山樂水)라고 쓰여 있는 돌비석 뒤의 약수터까지 매일 새벽 뛰어다니곤 했습니다.

 

 

 

잣고개의 어원은 박선홍 선생의 <무등산>에 의하면, 잣나무가 많아서 잣고개라 했고, 까치가 많이 날아든다 해서 까지 작(鵲)자를 써서 고개이름을 잣고개로 불렀다는 말이 있지만, 일제강점기에 이곳에 있던 무진고성으로 인해 한자로 척현(尺峴)이라고 쓰고 ‘잣고개’라 부른 것이 오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실제로 잣고개 옆으로는 복원한 무진고성이 있는데, <세종실록지리지>, <신중동국여지승람>, 김정호의 <대동지지>에 의에 기록되어 있으며, <광주읍지>에도 무진도독고성은 북쪽 5리에 있으며 토성이고 주위에 3만 2,448척이지만 지금은 황폐해졌다고 적혀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1986년 이곳에 대한 지표조사 결과 ‘국,성,관,경(國, 城, 官, 京)’등의 명문이 있는 기와조각과 왕벌, 귀신 문양의 막새들이 발견됐지만, 이 성이 무진도독고성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찾아내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주 오래 전부터 이 고개에 성이 존재하였고 무진주를 지키던 중요한 성이었다는 사실은 틀림없으며, 이 잣고개에는 1950년대까지만 해도 두 서너 집의 민가가 있어 사람이 살았으나 지금은 그 터만 남아 있다고 하며, 그 후에 지어진 전망대가 유일하게 남아 있을 뿐입니다.

 

 

 

1960년대 무등산 도로가 나기 전까지 잣고개는 광주 시가지에서 충효동과 담양을 걸어 넘나들던 무등산의 관문이었다. 지금은 일 년이면 칠백 만 명의 등산객이 다녀가는 무등산의 주요 관문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 잣고개를 넘어가면 원효사지구로 갈 수 있고 충장사, 충민사, 무등한 호수생태원과 무등산 가사문학권으로 넘어갈 수 있습니다.

 

 

 

광주사람들의 어머니 품같이 따스한 무등산. 그 무등산을 보러가기 위해 넘어가는 첫 고개인 잣고개에서 바라본 광주의 야경입니다. 마침 날이 좋아 시야가 아주 좋습니다.

 

 

 

이곳 잣고개 전망대는 야경뿐만 아니라 주간 전망도 아주 좋습니다.

 

이곳 보다 더 멀리 볼 수 있는 아경은 무등산 서석대인데, 그곳은 차량으로 접근할 수 있는 곳이 아니어서

훗날 등산하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만, 잣고개는 차량으로 또는 걸어서 언제라도 찾아올 수 있습니다. 그러니 무등산 고개에 오시걸랑 무진고성 흔적과 함께 전망대에서 차 한 잔의 여유도 같이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광주를 찾는 사람들이 광주는 빛고을이지만, 마땅히 야경을 즐길만한 곳이 없다고 하는데, 무등산 잣고개 아경을 한 번 본다면 그런 마음은 아마 쏙 들어가고 말 것입니다. 그 외 접근이 용이한 야경지를 하나씩 발굴해서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글 : 포토뉴스코리아, 광주문화재단 문화관광탐험대sim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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