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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사랑의 만남, 남원 춘향테마파크

춘향전 테마이야기
등록날짜 [ 2015년03월08일 16시10분 ]

 

 

 

 

 

 

 

 

 

 

 

 

​"춘향 테마 이야기"

​천년 사랑의 만남, 남원 춘향테마파크


남원을 놓고 성춘향과 이몽룡의 사랑은 빼놓을 수 없는 이야기 중 하나로 불릴 수 있다. 양반인 이몽룡 그리고 기생의 딸이었던 성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이야기로 춘향전이라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고전 소설까지 남아있고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친숙한 이야기임이 분명하다. 비록 허망한 결말이 아닌 몽룡과 춘향이 재회하면서 훈훈하게 끝나는 소설의 끝 매듭이었지만 '행복하게 오래오래 살았습니다'라는 막연했던 끝마디는 마치 전래동화의 대표적 결말처럼 독창적이며 체험적이지만 짧고 시시한 아포리즘 같이 들리기도 한다.

 

 

 

 

 

 

 

 

 

 

 

 

 

 

 

아포리즘처럼 체험적이면서 짧고 진부했던 여행지는 우리 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물론 그 내용이 길고 볼거리가 많다더라도 내실을 갖추지 못한 장소는 실망 그 자체이다. 여행이 취미가 되어갈수록 내가 갈 곳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워가며 예민하게 다듬곤 하는데 힘겹게 다가갔던 여행지가 내실이 갖춰지지 않은 보잘 것 없는 장소였다면 허탈함은 말로 표현 할 수 없다. 어쩌면 전주 한옥마을처럼 춘향테마파크도 쉽사리 다듬기 힘든 곳이었을지 모른다. 남원을 수 차례 오가도 춘향테마파크를 다녀오지 않았던 이유도 남원시가 현대에 들어 개발한 시설물에 불과 했기 때문이었으니 한옥마을이나 영주의 선비촌 같은 느낌이 들었던 것은 나뿐이 아닐 것이다. 이로써 확실한 표현이 되었을까.

 

 

 

 

 

 

 

 

 

 

 

 

 

 

 

 

 

결국 2년 전, 내가 찾은 남원에서 춘향테마파크는 철저하게 제외 된 채 남원이 다뤄졌고 이번에도 이토록 싫다던 춘향테마파크를 찾은 건 사진을 찍어볼 공간이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잃어버린 카메라를 등지고 새로운 카메라로 무장했으니 최소한 새로운 카메라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길이 필요했나보다. 무엇보다 남원을 선택한 것에 대해 나의 생각은 생각일 뿐 조금 포괄적인 명소를 고루 담고 싶어서였다. 허나 이 모든 것은 핑계일 뿐 그 대상이 어떻든, 춘향테마파크 자체로 속으로는 내심 가보고 싶은 곳,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 싶었던 곳이었는지도 모른다.
 

 

 

 

 

 

 

 

 

 

 

 

 

 

 

광장에서 좌측이 아닌 매표소가 자리한 우측의 매표소 길로 들어서 입장권을 끊고 입장하면 춘향테마파크에 갈 수 있다. 6,000원의 적지 않은 입장료는 여느 여행객들에게 아까울 만도 했을 법이지만 춘향테마파크와 천문대의 통합 입장 요금으로 관측이 불가능한 시간에는 구지 천문대 요금까지 끊을 필요는 없다. 천문대를 제외한다면 입장료는 절반으로 줄어드니 참고할 수 있도록 하자. 에스컬레이터를 따라 위쪽으로 이동하여 가장 먼저 보이는 향토박물관에 발을 들인다. 요금은 춘향테마파크 입장료에 포함되어있으며 오래 전부터 남원과 함께했던 흔적이 마련되어있다. 역사의 마당, 문화의 마당, 민속의 마당, 기획전시실 등으로 이루어져 선사시대부터 이어져온 남원의 문화, 역사 등을 비롯한 흔적을 찾아볼 수 있다.

 

 

 

 

 

 

 

 

 

 

 

 

 

 

 

향토박물관을 빠져나오면 본격적으로 춘향테마파크의 5개의 테마 마당을 살펴볼 수 있는데 만남의장, 맹약의장, 사랑과 이별의 장, 시련의 장, 축제의 장 등을 대표적인 다섯 마당으로 꼽을 수 있고 향토박물관 안쪽 깊숙히 들어간 곳에 승월정이 위치한다. 매점 길을 오르면 갈림길이 등장하고 가장 처음으로 볼 수 있는 광장이 만남의 장이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 테마파크 바닥분수, 춘향마당, 종합상품관 등이 위치해있으며 기둥으로는 춘향전의 등장인물의 특징들을 묘사해놓고 있다. 도예관이 인접해있어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되는데 체험 시간에는 3시간 가량 소요되니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방문해야 한다. 개인은 이용이 불가능하며 단체 20명 이상만 사전예약제로 이용이 가능하다. 주변에는 심수관 도예전시관도 마련되어있으니 참고하자.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보면 작은 동산이 마련되어있다. 겨울이라 '꽃동산'이라는 명칭에 꽃은 빠진 심심한 곳이었으나 여름에는 장미가 우거지며 가을에는 구절초가 이 동산과 어우러진다. 하트길을 따라 이곳에 오르면 남원 시내가 눈에 띄고 사랑의 자물쇠라는 조형물과 함께 틈 사이로 자물쇠가 걸려있다. 이곳에 오르기 전 매점에서 자물쇠를 구입하여 오르면 이용 시 하나의 팁이 될 수 있는데 비용은 3,000원 가량 저렴하니 사랑과 우정 그리고 가정의 화목을 다짐하고 싶다면 꼭 이용해보도록.

 

 

 

 

 

 

 

 

 

 

 

 

 

 

 

 

 

 

 

 

갈림길에서 옥가락지를 형상화한 '옥지환'이라는 조형물로 진입은 곧 맹약의 장의 시작길이다. 사전상 맹약은 굳은 약속이라는 뜻을 지니며 옥가락지가 곧 굳은 약속을 의미하는 것이다. 맹약이라는 단어 답게 소원을 기원할 수 있는 돌탑과 서로의 손을 올리고 천년의 사랑을 맹세하는 독특한 컨셉의 조형물들이 자리한다. 손을 올리고 주화를 투입하면 사랑가가 흘러나오는 구조로써 사랑을 맹세하려니 돈이 필요한, 참으로 아이러니한 조형물이 아닐 수 없다.

 

 

 

 

 

 

 

 

 

 

 

 

 

춘향테마파크는 광한루원 등지와 함께 임권택 감독의 영화 '춘향뎐'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당시만해도 춘향테마파크가 건설되기 전이었으나 당시의 세트장을 보존, 개발하면서 이 지역에 춘향테마파크를 건설한 것으로 추정한다. 5개의 테마 마당 중 이곳은 사랑과 이별의 장으로 불린다. 부용당과 월매집이 이곳에 위치하며 영화 '춘향뎐' 주요 장면이었던 여러 컷이 실제크기와 동일하게 재현되어있다. 만약 천문대에 가야한다면 이곳을 거쳐 천문대로 향할 수 있다. 천문대를 오르는 중 조선 중기의 시대 배경를 전시한 가옥들이 여러 채 재현되어 있으니 눈요기는 확실할 것이다.

 

 

 

 

 

 

 

 

 

 

 

체험 공간을 제외하고 시련의 장은 마지막 볼 거리가 될 수 있다. 가파른 듯 가파르지 않은 단심정에 오르면 남원 시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탁트인 상쾌함에 구례 화엄사의 말사인 극락암을 등지고 남원 랜드와 관광단지도 들여다 볼 수 있는 곳으로 그 풍경에서 꽤나 웅장함이 느껴진다. 아랫 쪽으로 내려서면 조선 중기의 정무를 집행하던 동헌이 보이고 아주 흔한 주요 장면이라 생각되는 변사또와 춘향이 재현되어있다. 오작교 분수와 춘향의 이별과 옥중 생활, 옥중 재회를 재현한 후문 쪽에 옥사정도 꼭 가봐야 할 장소 중 하나이다.

 

 

 

 

 

 

 

 

 

 

 

 

 

 

 

 

 

 

 

 

 

여행정보

 

 

 

[ 가는 길 ]

 

남원 공용터미널에서 도보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춘향교를 통해 요천을 건너면 광장이 보이고

좌측이 관광단지, 우측이 춘향테마파크로 가는 길이다.

 

매표소를 찾으면 빠르게 갈 수 있다.

 

 

 

주소 : 전라북도 남원시 어현동 158-13

 

 

 

 

 

[ 이용 요금 ]

 

춘향테마파크 : 어른 3,000원 / 청소년 2,500원 / 어린이 2,000원

춘향테마파크 & 항공우주천문대 통합 입장요금 : 어른 6,000원 / 청소년 4,000원 / 어린이 3,000원

 

 

 

 

 

 

 

 

[ 도예관 이용 관련 ]

 

1인당 8,000원
단체 10,000원

(재료, 사마소성비 포함)

 

3시간 소요

 

 

 단체 20명 이상만 예약제로 가능

 

 

 

 

 

 

[ 문 의 ]

 

춘향테마파크  : 063-620-6836, 6180

도예관  : 063-620-6797,6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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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테마파크 후문으로 빠져나가면 남원랜드, 관광단지로 이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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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graphed by JOO, HYEONG BIN 2015.02.03

CopyRight JOO, HYEONG BIN All Rights Reserved.

​2015.02.03 | 남원 춘향테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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