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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이 하늘을 뒤덮던 날, 오이도 여행

등록날짜 [ 2015년03월20일 10시32분 ]

 

 

황금빛 노을이 지는 곳

친구를 만나러 부러 서해안에 갔던 그날 오후 6시.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변하는 노을을 마주하게 되었다.

해가 뉘엿뉘엿 지는 밤이 찾아올 때쯤,

서해안의  아름다움은 배가 된다.

황금빛 노을이 온 세상을 붉게 만들더니

이윽고 모든 풍경의 실루엣을 서슴없이 보여주었다.

완연한 밤이 되기 전 하늘이 우리에게 주는 그날의 마지막 선물.​

나는 그 노을이 좋아 오이도로 달려왔다.

 

오이도 가는 방법

금정역(4호선) →(((( 안산역(4호선) ))))→ 오이도역 (4호선) → 역에서 앞으로 걸어가 좌측 버스 정류장 → 30-2 버스

: 금정역에서 오이도역까지 한 번에 가는 것이 있고,

금정역과 안산역을 번갈아 가는 경우, 안산역에서 오이도역으로 가는 지하철로 갈아타야 한다.

 

최고 피크 타임: 노을 지는 시간 

 

 


 

오이도 트렌드 마크. 생명의 나무

 

오이도의 터줏대감은 누가 머라 할 것도 없이 빨간 등대이다.

파란 바다와 빨간 등대 그리고 등대 안에 적혀 있는 '오이도'라는 하얀 글씨.

 

하지만 얼마 전부터 터줏대감의 자리를 위협하는 트렌드 마크가 하나 더 생겼다.

칠흑 같은 어둠이 찾아오면, 바다도 검고 하늘도 검게 변하는 밤이 찾아오면,

오이도 한 중간에서 열심히 형형색색의 빛을 내고 있는 생명의 나무가 그 주인공이다.

 

새 하얀색에 나무를 연상케하는 생명의 나무는

밤이 찾아오면 퇴근 후 옷을 갈아입은 직장인처럼,

아침의 온순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현란한 색을 내뿜는다.

마치 나쫌 봐달라는 것처럼.

 

 
빨간 등대

​생명의 나무가 오이도에서 아무리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해도

오이도의 상징은 누가 뭐래도 빨간 등대이다.

 

빨간 등대 1층에는 화장실과 바닷바람을 피해 갈 수 있는 쉼터가 존재한다.

1층 어귀 전망대로 올라가는 계단을 하염없이 올라가 보면 5층 위치쯤 된 전망대가 존재한다. ​

전망대에 도달하면 바닷바람이 더 거세게 내 뺨을 햝는다.

사람들 사이에 셀카봉을 꺼내고 당당히 사진 한방을 찍고 시작하자.

주위를 둘러보니 오이도 조개 집들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고

반대편에는 그 모습과 상반되는 고요한 인천 송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이도에서 바라본 인천 송도

 

표지판에는 곧 "침사추이에서 홍콩섬을 바라보는 풍경"과 유사한 풍경을 선보일 것이라는 포부가 적혀 있다.

멀리서 봐도 그 높이가 가늠이 안되는 삐죽삐죽 들어서 있는 빌딩들이 눈에 띄지만,

이에 부족함을 느꼈는지 그 주변에 많은 단지들이 공사 중인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시간이 지나고 세월이 흐르면 분명 송도에 많은 빌딩들이 생길 것이고,

그러면 오이도에서 내놓은 포부처럼 홍콩의 침사추이를 넘어서는 야경을 보여줄 수 있겠지.

세월은 분명 이곳을 그렇게 만들어 놓을 것이다.

 

그때 오이도는, 지금 내가 보는 오이도와는 다른 곳이 되어 있겠지.

변해도 너무 많이 변하지 말기를.

 
 

 
 

서해안과 노을

 

조용히 흘러들어온 노을 빛에 온 세상이 붉게 물들었다.

바람은 차가운데 커피는 따뜻하다.

갈매기는 날아 자유롭게 자기 자리로 돌아간다.


그곳에서 긴 시간이 흘러 다들 제자리를 찾아 집으로 돌아갔지만

어둠이 찾아올 때까지 나는 그곳에 서 있었다.


 

 

봄비의 안녕한 날들: http://blog.naver.com/springlll8/220294143570


 

 

 

경기도>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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