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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창포를 거쳐서 궁남지와 세종호수공원으로

등록날짜 [ 2015년08월31일 17시22분 ]

 

 

 

 

 

무창포를 거쳐서

궁남지와 세종호수공원으로

 

 

 

 

대천에서 서해안 여행의 이튿날 아침을 맞이했다. 일찍 숙소를 나서 가까이에 있는 대천해수욕장으로 향한다. 

대천해수욕장은 해마다 보령머드축제가 열리는 서해안 최고의 휴양지이자 국제적 관광명소이다. 젊음과 낭만이 어우러진 백사장의 길이가 3.5km나 되다 보니 시민탑광장, 머드광장, 분수광장으로 구역을 나눠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울창한 소나무 숲이 그늘을 만들고, 수심도 완만해 가족들과 물놀이하기에 좋다.

 


▲ 대천해수욕장

 

 

아침에 바닷바람을 마시니 기분이 상쾌하다. 산책 나온 사람들 몇 명이 백사장에서 한가롭게 자유를 누리는데, 갈매기들은 늦잠을 자는지 보이질 않는다. 해변을 천천히 걸으며 파도가 밀려오는 모습과 대천해수욕장을 개성 있게 표현한 여러 가지 조형물을 구경했다.

 


▲ 해수욕장의 아침 풍경


 

해양 경찰들은 눈에 잘 띄는 곳에 해수욕장 상황별 게양 깃발을 안내하고, 구조 장비를 점검하며 아침부터 백사장을 찾은 피서객의 안전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하지만 시민의식이 실종된 현장들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인명구조 망루에서 ‘이곳의 주인은 여러분입니다.’ 라는 문구만 쓰레기장이 된 백사장을 묵묵히 내려다보고 있을 뿐이다.

 

 


 

▲ 죽도 바닷가 풍경


 

짐을 꾸려 숙소를 나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진다. 

여행은 아는 만큼 보이고, 생각이 열려야 재미있다. 이럴 땐 날씨와 상황에 맞춰 계획을 바꾸면 된다. 무창포를 거쳐 궁남지와 세종호수공원에 들르는 것으로 급하게 일정을 변경했다.


음식이 맛깔스러운 진부령 황태전문점(041-931-7494)에서 아침을 먹고, 남포 방조제를 달려 죽도로 갔다. 죽도는 남포 방조제가 생기며 육지와 연결된 '섬 아닌 섬'이다. 한때는 관광특구로 호텔을 비롯한 콘도미니엄과 해양 스포츠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고 어종이 풍부하여 낚시꾼들이 즐겨 찾던 곳이었지만, 2008년 5월 4일 갑자기 밀려온 파도에 인명피해가 늘어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끊어졌다. 비 내리는 바다에는 배들만 옹기종기 떠 있어 을씨년스럽다.

 

 

 

 

 

 

 

 

 

 

 

보령 8경 중 으뜸!

일몰이 아름다운 무창포 해수욕장

 

 

 


 

▲ 무창포해수욕장


 

죽도에서 10여 분이면 보령 8경 중 으뜸으로 꼽힐 만큼 일몰이 아름다운 '무창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무창포는 매월 음력 보름과 그믐을 전후한 3, 4일간 해변에서부터 석대도까지 폭 20여m, 길이 1.5km의 바닷길이 열린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 신비의 바닷길로 불리는 바다 갈라짐은 썰물 때 주위보다 높은 해저지형이 바닷물 위로 드러나는 것이다. 6월 27일 개관한 무창포타워에서 무창포의 아름다운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

궁남지

 

 

 

 

▲ 궁남지


 

무창포해수욕장에서 1시간여를 달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 '궁남지(사적 제135호)'가 있는 부여읍 동남리로 갔다. 궁남지는 궁궐의 남쪽에 있는 연못을 뜻하며 마래못 또는 마래방죽으로도 불리고, 신라 진평왕의 딸 선화공주와 서동(백제 무왕)의 아름다운 사랑이 전설로 전해오는 곳이다.


 

백제의 뛰어난 조경 수준을 보여주는데, 연못 가운데에 있는 정자 '포룡정'과 연못을 둘러싼 수양버들이 하늘거리는 모습이 한 폭의 동양화처럼 아름답다. 주변에 연꽃밭을 넓게 조성하면서 연꽃이 피는 여름철,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8월 중순경 날짜를 잘 맞추면 밤에 빅토리아 연꽃의 화려한 대관식도 볼 수 있다.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의 도약

세종특별자치시

 


 

▲ 세종호수공원


 

궁남지와 연꽃이 만든 멋진 풍경을 구경하고 60여km 거리의 세종특별자치시로 향했다. 세종특별자치시는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국가균형발전을 앞에서 이끄는 세계적인 명품도시가 되기 위해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미완성 도시다. 행복도시, 세종특별자치시의 참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세종호수공원'이 도심의 중심부에 있다.


 

호수공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인근의 금강 물을 끌어들여 수량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물과 해변을 테마로 다양한 문화공연과 생태체험을 즐길 수 있는 5개의 주제섬이 있다. 작가들의 조각품이 전시된 중심수변광장을 지나면 호수 중앙에 위치해 경관을 즐기면서 문화공연을 관람하는 수상무대섬, 시민들의 축제공간으로 활용되는 축제섬,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즐기는 물놀이섬, 다양한 수생식물을 관찰하는 물꽃섬, 생태의 다양성을 체험하는 습지섬을 만난다. 150여m 길이의 모래사장과 최대 50m까지 물을 뿜어내는 고사분수, 호수를 일주할 수 있는 산책로(8.8km)와 자전거도로(4.7km)도 있다.


 

여행은 누구랑 함께 하느냐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떠난 여행이라 1박 2일이 무척 짧게 느껴졌다. 그래도 내 집이 최고의 안식처다. 집이 가까워지면 마음이 편안해진다.

 

 

 

 

충청남도>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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