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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최고의 전망대는 어디?

경남 김해 분산성, 만장대, 해은사
등록날짜 [ 2016년01월12일 10시58분 ]

 

 

 

 

김해 최고의 전망대는 어디?

 

 

 


 

 

김해에 가면 산등성이에 산성이 허리를 감고 있는 산이 보입니다. 바로 삼국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분산성'이지요. 이 산성이 있는 산을 '분산' 혹은 '분성산'이라 하는데 김해 시내와 부산 그리고 낙동강하구와 다대포 쪽 바다가 보이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그야말로 김해 최고의 전망대라고도 할 수 있지요. 김해평야 옆으로는 김해공항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A : 분산(분성산)/분산성/만장대/해은사, B : 김해가야테마파크, C : 김해천문대. D : 임호산

네이버 지도에서 분산(분성산) / 분산성 / 만장대 / 해은사 위치  http://me2.do/xBb1GUwo 

 

빨간 실선 안은 가야에 대한 문화재와 박물관, 수로왕릉과 수로왕비릉, 구지봉, 대성동 고분 등이 있는 곳입니다.

예전보다 길이 잘 닦여 있어 차량으로 가셔도 되며, 가야테마파크 쪽 길을 이용해서 해은사 가는 길을 따라 가시면 됩니다.

 

 



 해은사 앞마당 모습

 



 

아래에 주차하시고 우측으로 혹은 안쪽으로 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작은 사찰이라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전망이 좋습니다. 오래전에 만장대 쪽은 가봤지만 해은사는 이번이 처음이네요.

 

 

 

 


 

김해 최고의 명당 만장대에 있는

해은사

 

 

분산성 정상에 있는 해은사는 인도 아유타국에서 고대 가야로 건너와 수로왕과 결혼한 허황후와 그의 오빠인 장유화상이 무사히 항해할 수 있도록 풍랑을 막아준 용왕님께 감사하는 뜻에서 창건한 사찰입니다. 해은사에는 다른 사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대왕전'이라는 전각이 있는데, 대왕이라 함은 바로 수로왕을 의미하는 것으로 전각 내부에 수로왕과 허황후의 영정을 봉안하고 있습니다.

 



 

사진 뒤로 분수대도 있었지만, 그냥 불이문으로 들어서기 전에 찍어 봤습니다. 불교에서 본당을 들어서기 전 마지막으로 있는 문인데, '진리는 하나이다'라는 뜻입니다. 불이문에서 보이는 전각이 바로 '대왕전'입니다.

 



 

대왕전 안을 들여다보면 이렇게 가락국 시조이신 수로왕과 허황후 영전이 모셔져 있습니다. 그리고 영전 앞에는 허황후가 망산도에서 가져왔다는 "봉돌"이라 불리는 영험있는 돌이 있는데, 지역민의 오랜 토속신앙으로서 남자에게는 재복을, 여자에게는 생남을 가져다준다고 알려졌으며, 또한 절에 지성을 드리는 사람들이 전해주는 많은 영험 설화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믿거나 말거나!

 



 

 절 모습은 암담하죠. 절 뒤쪽에 파사석탑 적멸보궁이 있답니다. 왼쪽에 깃발이 보이는 곳.

 



 여기서도 낙동강 하구가 훤하게 보입니다. 글을 읽고 역사적 배경을 보면 인도와 인연이 깊은 김해네요.

 

 

 

 


 

파사석탑 적멸보궁

 


 

가락국 7년(서기 48년)인도의 아유타국 공주가 장유화상과 함께 도래하여 허황후가 되고 나서 중궁전 동편에 호계사를 건립한 다음 인도에서 모시고 온 파사석탑을 안치하니 한국 최초의 절과 탑이 되었다고 한다.

 

오늘에 이르러 해은사 파사석탑 인연의 연혁을 정리해 보면 인도에서 중국으로 불교가 전래하면서 부처님 진신사리도 함께 전해져 불사리탑을 조성하였다. 그 중 불사리탑에 봉안되어 있던 부처님 진신사리를 송나라 때 꺼내어 친견법회를 열었는데, 그때 한 비구승이 그 중 수십 과를 얻어 많은 사찰에 사리탑을 조성케 하여 뭇 중생들의 복전 짓기를 발원하다가 인연이 성사되지 못하고 송나라 방자명거사에게 인도 되었다. 방자명거사는 다시 친구 소철거사에게, 소철거사는 불심 깊은 친형 소동파로 알려진 소식거사에게 전수하였다.


소동파거사는 당시 법태선사의 사리탑 불사에 일부는 봉헌하고 남은 39과는 임종 시에 따르던 법제자들에게 부촉하였다. 그 후 청조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보존되어 오다가 당대의 금석문학 대가이신 옹방 강 선생에게까지 전수하였다. 이때 조선의 사신으로 온 젊은 추사 김정희에게 '조선의 불교가 다시금 꽃 피웠으면 좋겠소' 하며 고이 간직하고 있던 경전과 진신사리를 전해주었다.


추사는 곧바로 해남 대흥사 연파혜장선사에게 증정하였고 연파선사는 당시 다성으로 잘 알려진 초의선사에게 전수하였다. 이후, 초의선사 법손들에게 전해지면서도 사리탑의 인연이 닿지 못해 인연의 도래만을 기다리던 중 김해 신도회장 배석현 거사가 한일주식회사의 후원으로 김해 연화사에 칠층 사리탑과 해은사에 옛 파사석탑을 재현하고 불사리를 구하였다. 그때 범어사 백운 대강백으로부터 이 소식을 전해 듣고 해남 백화사에 주석하는 초의선사 법손인 응송 노화상을 함께 찾아보니 흔쾌히 승낙하여 3과는 연화사(옛 허황후 중궁전 터)의 칠층석탑에 모시고 3과는 분성 만장대 해은사 타고봉에 모시게 된 것이다.


불기 2559(2015)년 부처님 오신날에

 

 




 산신각 뒤로 석탑이 보이네요.



 

지는 해를 뒤로 하고 절에서 내려와 근처에 있는 봉화대로 이동했습니다.

 



 

절 앞마당에 주차된 차량 왼쪽 길로 가시면 이런 길이 나오는데, 왼쪽에 충의각이 있고 가운데에는 산림초소대, 우측으로 길을 따라가면 봉화대가 나온답니다.

 



 충의각

 

 

분산성의 수축 내력 등을 기록한 4개의 비석, 왼쪽의 2기는 흥선대원군 만세불망비로, 김해 부사 정현석이 분산성을 보수한 후 이를 허가해 준 흥선대원군의 뜻을 기리기 위해 세운 것입니다. 비석에는 고려말 정몽주가 쓴 분산성 관련 글도 새겨져 있습니다.


세 번째 비석은 정국군박공위축성사적비로 고려말 분산성을 보수하여 쌓은 박위장군의 업적과 내력을 기록한 것으로 고종 8년(1871)에 세운 것입니다. 마지막 비석은 부사통정대부 정현석 영세불망비로, 분산성을 보수하여 쌓은 정현석부사의 공을 영원히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고종 11년(1874)에 건립되었습니다.

 

 



 

충의각에서 봉화대로 가는 중에 철새들이 날아가고 있어 찍어 봤습니다. 그 자태, 그 모습 참 아름답구나!

 



 

산림초소 우측으로 길이 있는데, 그쪽을 따라 걷다 보면 이렇게 성곽을 볼 수 있습니다. 성곽 왼쪽 아래로는 시내인데, 맨 위에 있는 지도에 빨간 실선으로 표시된 부분입니다.

 

 


 

 

돌아서 나오면 바로 임호산이 보이는 김해시가 보입니다. 가운데 산이 임호산이랍니다.

 



 

 

김해평야와 낙동강 하구가 멋지게 보이기 시작!

 





 

봉화대 가기 전에 안쪽으로 들어서면 이렇게 길이 두 갈래로 나누어 집니다. 방금 본 곳에서 온 곳이 우측길, 왼쪽 음산한 바윗길에 중요한 것이 하나 숨어있습니다. 바로 흥선대원군의 친필 휘호가 새겨져 있지요.

 



 

 

바윗길을 들어와서 들어온 방향으로 찍은 사진입니다. 안내판이 서 있고 우측에는 돌비석이 새겨져 있습니다. 흰 화살표 방향으로 아주 좁은 길을 따라 바위 뒤로 가시면 만장대에 새겨진 흥선대원군 친필 휘호가 있답니다. 

 



 바로 이 글자랍니다. 우측으로부터  만장대와 낙관이 찍혀있네요.

 

 

 

 

 


 

대원군 친필 휘호 간직한

김해 만장대

 

 

분산성을 둘러싼 곳은 '만장대'로 불립니다. 만장대는 조선말 대원군이 왜적을 물리친 전진기지로, '만 길이나 되는 높은 대'라는 칭호를 내리고 직접 휘호까지 써서 김해로 내려보냈다는 데서 유래되었습니다.

 



 

아까 갈라진 길에서 성곽 쪽 길로 가시면 또 하나의 문화재를 만나게 되는데, 바로 '고인돌'이랍니다.

 

 

 


 

분산성 고인돌

 

 

고인돌은 말 그대로 '돌을 고였다' 하여 붙여진 청동기시대의 대표적인 돌무덤으로, 땅 위나 땅 밑에 무덤을 만들고 그 위에 거대한 돌을 얹은 우리나라 대표 거석 유적입니다.

 

분산성 주변에는 가야 무덤들이 있고 근처에는 수로왕비릉, 구지봉 등이 형성되어 있어 고대 가야의 중심지였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따라서 이곳에 큰 고인돌을 만들고 고인돌에 제례를 지냈던 사람들은 아마도 초기 가야인들이 아니었을까요? 믿거나 말거나~

 




고인돌 위에 이런 한자 글도 많이 새겨져 있네요. 하기야 옛사람들이 청동기 무덤이라고 생각이나 했을까.ㅎ

 



 

 

저기 보이는 봉수대가 김해 최고의 전망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김해 사람들의 등산코스로도 유명한 곳이지만, 저처럼 차량으로 올라오기 편한 곳이기도 하지요. ㅎㅎ 

 



 

우측으로는 임호산

 



 

봉화대 올라가는 계단 벽에 옛 글귀가 새겨져 있어요.

 



 

 

드디어 만장대 323m에 올라섰습니다. 시원하게 뻥 뚫린 풍경을 보고 있자니 기분까지 자연스레 업이 되네요.

 



 

김해공항과 낙동강하구 그리고 다대포와 부산 앞바다!

 



낙동강하구 확대한 사진

 



 

중국 민항기가 악천우에 선회하다가 추락한 신어산도 보이네요.

 



 

주인 따라 올라온 강아지 두 마리도 보이길래 찍어봤습니다. 

 



 

제가 알기엔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이 제일 많은 도시가 김해시라고 하는데 왼쪽으로는 대도시인 부산이 있고 우측으로는 기계화 단지인 창원이 있습니다. 그 사이에 있는 김해시.

 



 

 

해는 점점 뉘엿뉘엿 지고….

야경까지 찍고 갈까 했으나 다음에 찍기로 하고 하산하였습니다.

 

테리아작가

 

경상남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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