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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경남 벽화여행
등록날짜 [ 2016년01월14일 10시43분 ]

 

 

 

| 여행일자 : 2016년 01월 07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창원시립박물관 -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 통술골목

 

  

창원시립박물관

 

 

지구 온난화가 심각하다더니 추산동으로 들어서는 골목길에 아직 1월인데도 개나리가 완연한 봄을 이야기하고 있다. 꼬부랑길 벽화마을을 찾기 전, 마산시립박물관에 주차를 하고 박물관을 둘러본 후 벽화마을로 이동하기로 한다.

 

▲ 박물관 내부 전경

 

마산합포구 옛 추산동에 자리한 공립 마산박물관은 마산 지역 근대 개항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2001912일 마산시립박물관으로 탄생한 공간이다. 이후 201071일 마산 시립박물관에서 창원시립 마산박물관으로 개칭하였으며, 오늘날 마산 지역 문화유산과 조각 작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야외에는 몽고정 맷돌, 월영대 등을 복원하여 전시하고 있으며, 추산 야외조각미술관에는 데니스 오펜하임(미국), 장 뤽 빌무스(프랑스), 가와마타 타다시(일본), 박종배(한국), 박석원(한국), 피터 버크(영국), 로버트 모리스(미국), 세키네 노부오(일본), 왕루옌(중국), 쉬빙(중국) 등 외국 작가들이 만든 조각 작품이 전시되어 있다.

 

▲ 마산의 역사 흔적을 복원해 놓은 공간으로 몽고정 맷돌과 월영대가 있다.

 

몽고정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몽고정은 고려 충렬왕 7(1281) 원나라와 고려가 일본을 정벌하기 위해 합포에 주둔할 때 군사들의 음료수로 사용된 우물로서, 원래 이름은 고려정이라고 전한다. 몽고정 맷돌은 직경 1.4m 원형 석물로서 회원현성지에서 옮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차 수레바퀴 또는 옛날 대형 악연이라고도 전하는데, 군량미를 가는 맷돌일 것이다.

 

우리나라 연자와 비슷한 원리로 밑돌 중앙에 기둥인 고줏대를 세우고, 이에 의지하여 윗돌을 돌리며 곡식 등을 찧거나 가는 기구이다. 몽고정 맷돌은 맷돌의 윗돌이다. 밑돌은 윗돌의 비례에 맞추어 복원한 것이다. 몽고정 맷돌은 고려와 원나라의 일본쟁벌 전진기지로서의 흔적을 보여준다는 점과 문화사적인 측면에서 그 의의가 있어 복원 전시하였다.’

 

 

월영대에 관한 안내글을 옮겨보면 다음과 같다.

 

월영대는 통일신라시대 대학자였던 최치원 선생의 유적지이다. 마산시 해운동에 위치, 도지정 기념물 제125호로 지정 관리 되고 있다. 신라 사회에 대한 실망과 좌절감을 느끼고 40여 세에 관직을 버린 후, 경주 남산, 합천 청량사, 지리산 쌍계사 등으로 유랑하다가 마지막으로 합포현에 머물렀다. 마산에 온 것은 학문에 정진하면서 여생을 보낼 목적이었다.

 

월영대, 합포만 건너 장복산 강선대, 두척산(무학산) 고운대를 즐겨 찾았다. 월영대에는 현재 높이 3자가 각각 23cm 크기의 해서체로 음각되어 있다. 야외전시장에 월영대 원해 모양 그대로 만들어 전시하였다.’

 

피터버그(Peter Burke) 작품 Head Space

     

피터버그(Peter Burke) 작품 Head Space이다. 스테인리스 스틸 소재에 컴퓨터 3D 프린팅 기법과 레이저 커팅 기술을 동원하여 만든 인물 두상으로 201010월 현재의 자리에 설치하였다.

 

 

 

 

 

 

데니스 오펜하임(Dennis Oppenheim) 작품 'FALLS' 이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모색하는 환경 미술 분야의 주역으로, 분수 조각은 기존에 있던 원형 분수대 지지대를 재활용한 작품이다. 201010월 현재의 자리에 설치되었다.

 

 

박종배 작가의 '못과 대지' 작품이다. 팽이 모양의 유선형 볼륨과 그 안에 박힌 사각형의 입방체가 서로 결합한 형태의 구조물로, 인간의 삶에 대한 성찰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키네 노부오(Sekine Nobuo) 작품 'PHASE OF NOTHINGNESS' 이다. 일본 현대미술의 흐름을 주도했던 모노하 그룹의 대표적 작가로, 스테인리스 스틸 기둥 위에 바위를 올려놓았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

 

 

▲ 꼬부랑 벽화마을 골목 왼편으로 올라야 한다.

 

창원시립마산박물관에서 꼬부랑길을 따라 300m가량 내려서면 꼬부랑길 벽화마을을 만난다. 차를 창원시립박물관에 주차하고 걸어서 내려서도 좋다. 차량을 가지고 내려서면 골목길 갓길주차로 주차 공간이 거의 없으므로 안전주차할 공간을 확보하지 못하면 다시 되돌아와서 주차하고 내려서야 한다.

 

 

▲ 마을 지도를 우선 확인한다.

 

▲ 벽화마을 진입로 구간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로 들어선다.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마산 산복도로 아래에 위치한 옛 서민들의 터전이다. 부산 감천마을, 통영 동피랑 마을과 같은 곳으로, 경남은행에서 가고파고향 마산의 마음다운 모습을 되살리고자 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골목길을 따라 벽화사업을 진행하였다.

 

 

 

1910년 전후로 하여 산자락 비탈진 경사지역을 따라 서민이 모여들면서 집들이 하나둘 자리 잡았고 시간이 흐르면서 빗물에 씻겨 내리지 않도록 골목을 시멘트로 포장하였다. 당시 집이 들어서고 골목이 형성되면서 비탈진 공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골목길 아래 수많은 기왓장 더미를 쌓고 그 위에 길을 낸 모습에서 그들의 고단한 삶을 엿볼 수 있다.

 

 

 

벽화는 공공예술이다. 이미 전국적으로 수많은 곳이 벽화여행지로 알려졌을 만큼 벽화여행은 2010년 이후 또 다른 여행문화를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기저기에 비슷비슷한 벽화거리가 형성되면서 벽화 그림의 질이 떨어지기도 했다. 꼬부랑 벽화골목에서 만나는 벽화 그림은 '마산'이란 주제를 놓고 바라보면 전체적으로 벽화의 일관성이 부족해 보인다. 바다 그림이나 옛 몽고정에 관련된 그림이라면 어떠했을까? 앞으로 만들어지는 벽화들은 일관성 있는 주제를 다루길 기대해본다.

 

▲ 벽화마을에서 내려다 본 마산항 전경

 

 

 

좁은 길이 무너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멘트로 골목을 뒤덮어 흙 한 줌 만져보기 어렵지만, 흙이 담긴 빨간 고무통이 햇볕 잘 드는 골목길의 텃밭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 담장 앞 골목길은 기왓더미를 깔고 있다.

 

 

이곳 가고파 꼬부랑길 벽화마을은 산복도로의 고달픈 삶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충분한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들이 벽을 가득 채우고 있다. 벽화의 일관성을 떠나 하나하나 살펴보면 매우 독특한 벽화들이다. 입구에 있는 나무 벽화는 건물 외벽 파이프라인과 만나 독특하고 생생한 한 그루의 나무를 연상케 한다. 매일 계단을 딛고 올라야 했을 고단한 길이지만, 지금은 차량으로 마을 어귀까지 들어설 수 있다.

 

 

 

 

무학산 오르는 길 입구에서 만난 벽화

 

▲ 산복도로 무학산 등산로 초입 마을 벽화

 

 

마산에는 최근 통술골목 벽화거리가 조성되었다무학산으로 오르는 입구에서도 동심 세계를 그려놓은 벽화골목을 스쳐 지나간다. 비록 큰 규모의 대작은 아니지만, 잠시 시선을 두고 걸으며 작품을 감상하기에 좋다. 다음번 방문에는 통술골목을 찾아가 볼까 한다.

 

  안정호 작가

http://blog.daum.net/okgolf

경상남도>창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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