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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 천주산~능걸산 산행길

경남여행
등록날짜 [ 2016년01월21일 13시04분 ]

 

 

 

 

경남 양산 천주산~능걸산 산행길

 

 

 

  감결마을-성불사-260.4-용고개(체육시설)-천마산 (528m, 왕복)-543.3-기차바위-능걸산(783m)-

  좌삼마을회관-택시 이동-감결마을 (10.3km 구간, 휴식포함 5시간 이상)

 

 

 

 

 

천마산을 오르다

 

 

▲ 능걸산 키스바위, 호두바위

 

들머리는 경남 양산시 감결마을 산촌 오리전문점 앞 당산목 도로변(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872-3)에 주차하고 성불사로 향하는 산길을 따라 접어든다. 시멘트 길을 따라 300m가량 오르면 성불사(경남 양산시 상북면 소토리 1134)를 만나게 되는데, 성불사 앞에도 차량 서너 대를 주차할 공간이 있으므로 다시 오른 길로 하산할 계획이라면 성불사에 주차한 후 성불사 담장 옆을 따라 오르면 천마산 등산로를 만날 수 있다.

 

 

▲ 감결마을을 출발해 성불사 담장을 지나 본격적으로 등산로를 따라 이동하는 길목.

 

▲ 임걸산으로 향하는 천마산 초입에서

둥글둥글한 바윗돌을 딛고 오른다.

 

땀이 조금 흐를 만큼 언덕을 따라 오른다. 그러자 이 깊은 산중 능선에 체육공원 하나가 보인다. 하산하여 찾아보니 이곳을 '용고개'라 불렀다 용고개에서 양산CC 방향과 당산골, 누리공원으로 내려서거나 어곡(매봉), 기차바위, 능걸산으로 오르는 갈림길을 만난다.

 

 

 

▲ 내려다본 양산 CC 전경

 

감결마을을 시작하여 산을 오르는 동안 중간에서 첫 번째 합류지점을 만난다. 천마산과 능걸산의 경계이자 내석마을에서 올라서는 등산로가 모여드는 삼거리 지점으로, 이정표 뒤편에 누군가 매직으로 천마산 정상을 표시해 놓아 잠시 천마산 정상을 오르기로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정상으로 향하는 길이 꽤 멀다.

 

 

▲ 천마산 이정표 그리고 이정표로부터 조금 더 진행하면 양산시에서 정상석을 세워 놓았다.

 

 

천마산 정상석은 돌이 아닌 쇠파이프에 나무판자로 이곳이 정상임만을 알려줄 뿐이었다. 나중에 내려선 후 확인해 보니 조금만 더 진행하면 또 다른 천마산 정상석이 있다고 한다. 천마산(527.8m) 정상석은 왜 정상이 아닌 520m 봉에 세웠을까괜히 헷갈려 그곳까지 가서 못 보고 돌아오게 말이다.

조금만 더 올랐으면 정상에 오를 수 있었을 텐데….

 

 

 

 

 

능걸산으로 오르다

 

 

▲ 능걸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목, 기차바위를 통과하다.

 

 

천마산에서 다시 내려선 후 안부에서 능걸산을 오르는 산길은 고도를 제법 순식간에 높이기 시작한다. 갈림길에서 능걸산까지 1Km 오르막길을 향하는 등산로에서 기차바위를 만난다. 안부 갈림길은 감결마을에서 약 4.7km.

 

기차바위 앞에 서니 능선 노선이 급경사, 위험구간으로 이용을 통제하고 정비된 등산로를 따라 진행할 것을 안내하고 있다. 잠시 망설이다 만약 위험구간이 힘들거나 다칠 정도의 구간이라면 돌아가는 길을 따르기로 하고 일단 오르기로 한다. 그러나 생각보단 그리 어렵지 않은 바위 구간이다.

 

 

▲ 기차바위에서 걸어온 능선길을 되돌아본다.

 

만약 멋진 조망을 자랑하는 기차바위 구간을 빼버리고 우회를 하였다면 굳이 볼 것 없는 능걸산을 오르는 수고를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어디든 바위의 이름과 전설은 하나쯤 있기 마련. 능걸산 정상으로 가는 길에서는 '호두바위'로 불리는 바위를 만난다. 호두바위는 연인이 키스하는 모습을 닮아 있다한다. 건너편 호두바위라 불리는 바위는 '조개바위'라고도 부른다. 정식 명칭이 없다 보니 보는 이들의 상상력에 따라 바위 이름이 그때그때 달라지는 듯하다.

 

 

 

힘겹게 오르는 동안 무엇을 보여줄 것인지 무척 궁금했던 산행길. 아무런 준비도 없이 잠결에 전화를 받았고 고양이 세수만 한 채 양산으로 달려야 했던 이번 여행길은 사전에 능걸산이 어떤 산인지 조차 몰랐던 만큼 기대감도 남달랐다. 그러고 만난 능걸산의 진정한 바위능선길인 기차 능선은 아쉽게도 매우 짧았고 무척이나 미련이 남는 코스였다.

 

 

 

 

능걸산 정상에 오르다

 

 

▲ 능걸산 정상석

 

감결마을을 시작으로 오르는 산길은 평범한 육산(肉山)으로, 능걸산 정상을 1km 남겨둔 시점까지는 천마산 능선을 우회하여 완만하게 스쳐 간다. 그리고 짧은 암릉 구간인 기차바위를 지나 산길을 조금 더 오르면 능걸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능걸산 정상에 올라 남쪽을 바라보면 부처골과 신불산 공원묘지 중간에서 큰 묘 하나를 만난다. 바로 '진성여왕릉'으로 이곳에서 여왕릉이 보인다 하여 '능걸산'이라는 설이 있다.

 

 

 

정상석에서 삼성아파트까지 6.4km, 소석리 5.0km, 감결마을까지는 5.7km이며, 에덴벨리까지는 1.7km, 오늘 하산하기로 한 좌삼리까지는 4.6km 구간이다. 출발했던 감결마을에서 5.7km 구간 그리고 하산길인 좌삼리까지 계산하면 총 10.3km 구간을 이동하는 것이었다.

 

 

 

 

좌삼리로 하산하다

 

 

▲ 좌삼리로 내려서면서 되돌아본 기차바위 능선

 

▲ 에덴벨리 풍력발전단지

 

정상에서 좌삼리로 내려서는 길에서 잠시 길을 잃었다. 바위를 넘어서지 않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는 길을 택하였는데, 그 길이 낙엽으로 흔적이 희미해져 다시 올라와 길을 찾아야만 했다. 이정표가 없어 자칫 양산CC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개척할 뻔했다. 하산하는 산길은 매봉산으로, 낙엽이 많이 덮여있어 길이 미끄럽고 경사도 제법 되었다. 하지만 주변 풍광을 즐길 수 있는 길이 없다 보니 하산길은 좌삼리 코스보다 에덴벨리로 내려서거나 습지보호구역을 지나 뒤삐알산이나 내석마을로 내려서는 길을 권한다.

 

 

▲ 하산길은 조망이 없고 지루하다.

 

▲ 갑자기 막혀버린 하산길. 바로 옆에 우회 등산로가 있다.

 

산길을 내려서니 개 짖는 소리와 함께 길이 차단된다. 그리고 길에서 우회로를 따라 산길을 돌아 다시 마을로 들어서니 좌삼마을회관에 도착했다. 그곳에서 버스를 기다리다 때마침 온 택시를 이용하여 출발지인 감결마을로 향했다. 출발부터 도착까지 총 5시간 이상이 소요되었으며, 등산길은 정상을 앞둔 1km 구간을 제외하면 거의 체력소모가 없는 완만한 길이 이어졌다.

 

 

 

등산로가 끝나는 지점에서 만난 철없는 봄소식에 잠시 가던 길을 멈추어 선다. 몇 그루 울타리용으로 심어놓은 매화나무 중 백매 한 그루가 활짝 피어 있다. 그러고 보니 겨울 산행길은 얼음이 얼고 녹고를 반복하며 산길이 질퍽해야 정상인데, 먼지가 폴폴 날렸다. 기후의 이변현상은 이내 겨울을 지워버리려는 것일까.

 

 

좌삼마을 회관 앞에서 택시를 이용해 출발지점인 감결마을까지 택시비는 7,000원이었다.

 

 

 

안정호 작가  

http://blog.daum.net/okgolf

경상남도>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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