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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빙등제, 한국에서 즐기다!

이색 축제 현장
등록날짜 [ 2016년02월24일 13시50분 ]
 
하얼빈 빙등제, 한국에서 즐기다!
 
 

 
겨울철 평창에는 대관령 눈꽃축제, 평창 송어축제와 더불어 한 가지 더 볼만한 겨울 축제가 열리고 있는데, 바로 알펜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하얼빈 빙등제다. 중국 하얼빈에서는 매년 '세계 3대 겨울축제'라 불리는 대규모 빙등제가 열리는데, 올해는 알펜시아에서도 이 축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한파가 한참 기승을 부릴 때 찾아가서 차 문을 열면 머리가 얼얼할 정도였지만, 꼭 한번 보고 싶었던 빙등제인지라 추위를 무릅쓰고 이곳을 찾았다.
 


 
입장료는 성인 2만5천 원, 소인 2만 원인데 현장에서 약 20-25% 정도의 가족 할인이나 커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고 가면 주중에는 30%, 주말에는 20%의 할인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는 것이 좋다.
 
 

 
입구에 들어서자 웅장한 얼음 건축물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는 하얼빈시가 인정한 중국 빙설 아티스트 300명이 직접 작업한 것으로 규모가 꽤 커서 강풍 때문에 꼭 다물고 있던 입을 떡 벌어지게 하기에 충분했다. 

 


 



 
입구 오른쪽으로는 가족 방문객을 위한 동물 체험공간이 마련되어 있었다. 개썰매, 말 마차, 포니 타기는 성인 1만 원, 소인 7천 원이고, 동물 먹이 주기+ 승마체험은 7천 원이다. 그러나 이렇게 추운 날 동물들이 영문도 모르고 멀뚱히 서서 고생하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꼭 동물이 아니더라도 눈썰매장 등으로 어린이 고객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다.
 
 

 
본격적으로 얼음 건축물들을 하나하나 구경하기 시작했다. 큰 바위 얼굴 눈 조각과 그 앞으로 얼음 미로가 있었는데, 마치 아이슬란드의 얼음동굴처럼 파란빛을 띠어 신비로운 동화 속에 온 듯했다. 다만, 미로가 조금 높아서 길이 훤히 보이지 않았더라면 더 재밌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
 
 

 
밤이 되자, 얼음 건축물 속에 켜져 있던 불빛이 더 선명하게 보여 환상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엄청나게 매서운 겨울바람이 부는 날이었지만, 건축물의 아름다움은 추위도 잠시 잊게 만들었다. 건축물 뒤쪽으로 가보니 이렇게 한쪽으로만 고드름이 주렁 주렁 열려있다. 늘 이쪽으로 바람이 많이 부는 모양이다.
 
12월 30일에 오픈했는데, 한 달간 바람이 만들어 놓은 자연적인 작품이 진짜 북유럽 어느 설국을 찾아온 듯한 느낌을 줘 나름 분위기를 더한다. 
 
 
굉장히 큰 이글루로 내부에서 성인이 곧게 설 수 있는 크기였다.


 
밤이 되고 본격적으로 야경을 구경하기에 앞서 일단 따뜻한 음식점에서 저녁을 먹으며 몸을 녹이기로 한다. 커다란 이중 텐트에 온풍기까지 가동되고 있는 축제 레스토랑에 들어오니 잠시 추위에 움츠려 있던 몸이 풀리기 시작한다. 메뉴는 일식, 한식, 분식, 양식으로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가격은 식사는 만 원 전후, 분식은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다.

 

 
식사로 뱃속에도 온기를 채우고, 몸도 녹이며 만발의 준비를 한 뒤 다시 밖으로 나왔다. 얼음 벽돌로 쌓은 건물들인데, 모든 건물의 한쪽은 이렇게 바람에 날아온 인공눈 입자들이 들러붙어 이런 신기한 패턴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가까이에서 보면 이런 모습!


 
내가 눈 입자가 붙은 패턴에 심취하고 있는 동안 일행이 너무 추워하기에 이번에는 조금 더 강한 것으로 속을 데워주리고 했다. 행사장 내 여기 저기서 따뜻한 정종을 팔고 있었던 것. 따뜻하기도 하고 술 기운이 살짝 돌면 몸이 조금 더 따뜻하게 데워질 것이 분명했다.



 
든든하게 중무장을 하고 다시 작품구경에 나섰다. 이곳 작품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바로 러시아 성 바실리 성당이었는데, 그 앞 다가가니 음악 소리가 들린다. 러시아 음악에 맞춰 LED 불이 켜지는 옷을 입은 사람들이 러시아 민속춤을 추고 있었다. 얼음 성과 함께 어우러져 정말 신비로운 동화 속으로 들어온 듯 환상적인 분위기가 난다.
 
 
 


 
러시안 댄스가 펼쳐지던 곳의 옆 건물은 아이스바였는데, 오늘은 운영을 안 하는 모양이다. 평소에는 칵테일이나 따뜻한 뱅쇼를 판다고 한다.
 

 

아이들을 위해 눈썰매를 무료로 대여해 준다.
 
 
바닥이 온통 눈으로 덮여있어서 아이를 썰매에 태운 채 줄로 끌고 다니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얼음 건축물 외에 눈 조각도 몇 점 전시되어 있다. 섬세한 디테일이 돋보였던 대형 용 조각


얼음 예술에 얼음 조각품이 빠지면 서운하다


 
축제장 뒤로는 야간개장 중인 스키장이 은은하게 빛나 마치 크리스마스 같은 분위기를 냈다. 
 
 

 
 
알펜시아 빙등제는 한국의 겨울 축제 중에 손가락에 꼽아도 될만한 매력적인 축제였다. 이례 없는 한파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았을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조각상이 있으니 추위가 조금 누그러진 요즘 가신다면 조금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것 같다. 축제는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토종감자 작가
 
알펜시아 하얼빈 빙설대세계
주      소 :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솔봉로 325 알펜시아리조트
현장 입장료 : 성인 2만 5천, 소인 2만 (커플이나 가족이시라면 20% 정도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예매 : 위 가격에서 평일 30% 할인, 주말 20% 할인
온라인 예매처 : ticket.hanatour.com/Pages/Perf/Detail/Detail.aspx?IdPerf=30372
축제기간 :  2015.12.30 - 2016.02.28
 
강원도>평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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