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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제주 들불축제 열리다

[사진] 2016 제주 들불축제, 하늘을 밝히다
등록날짜 [ 2016년03월15일 14시30분 ]
 
2016 제주 들불축제 열리다
 

2016년 3월 4일(금) 제주의 새별오름 들불축제장에서 '2016 제주 들불축제'가 개막했습니다. 올해 19회로 이제 성년의 모습으로 더욱 진화된 제주 들불축제는 개막식에 앞서 현장에서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된다고 하여 미리 찾아가 현장의 이모저모를 둘러보았습니다. 제주 들불축제는 문화체육부선정 2년연속 우수축제로 공인받은 것은 물론, 제주도민들이 직접 공들여 준비하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최우수축제이기도 합니다. 



 


새별오름 평화로변에 있는 제주 들불축제 현장은 아직 개막식 전이라서 그런지 다소 여유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다행히 비가 내리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축제현장을 찾을 수 있었지요.

 

축제기간에는 무료셔틀버스도 다니고 평화로를 지나는 모든 버스가 축제기간 동안 임시 정차할 수 있도록 하여 대중교통으로도 번잡함 없이 편히 찾아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축제 2일차. 전날 제주시청에서 축제 길라잡이 공연에 이어 제주 들불축제의 본 무대인 새별오름 평화로변에 있는 축제장에서 개막식을 거행합니다. 입구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들을 안고나온 상인들의 천막이 줄을 이어 축제 현장으로 가는 사람들을 유혹합니다. 축제장의 분위기가 여실히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개막식 보다 훨씬 이른시간에 찾아왔지만, 이미 축제장에는 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다양한 홍보관과 이미 거행되고 있는 행사들을 구경했습니다. 다행히 날씨도 포근하여 이전의 추웠던 제주 들불축제의 기억이 눈 녹듯 사라지는 느낌입니다. 매년 이와 같은 기온이라면 더욱 편안히 즐길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제주 들불축제의 역사와 제주에 관한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는 제주 들불축제 홍보관입니다. 1회부터 지금까지의 진화해 온 과정들을 지켜볼 수가 있습니다. 또한, 제주시와 자매결연을 맺은 수원시의 홍보관 역시 같이 전시되어 있어 2016 방문의 해를 맞은 수원시를 이곳에서 미리 볼 수 있습니다.





축제장 광장에서는 집줄놓기 경연이 한창이며 경연이 끝나고 만들어진 집줄은 달집을 꾸미는데 사용됩니다. 

제주에서의 집줄은 그 쓰임의 용도가 다양합니다. 가장 많이 눈에 들어오는 건 아무래도 제주 전통초가에서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지붕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도록 지붕을 단단히 엮어 고정을 시키는 집줄은 가을이 되면 성읍민속마을에서 집줄 놓는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은 축제장에서 그 모습을 보게 되네요.


 


 


제주 들불축제 광장 한 켠에는 달집을 만들 짚과 목재들을 쌓아 놓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희망 달집만들기' 경연이 벌어지는데, 제주 각 마을별 경연이 벌어지고 특별히 외국인과 제주시와 자매도시인 수원SNS서포터즈 및 관계자들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수원 SNS서포터즈의 열의가 대단합니다. 낯설고 처음 해보는 것 임에도 불구하고 다들 열심히 '희망 달집'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달집 만들기도 다음 해에는 전국적으로 아니 전 세계적으로 팀을 신청받아 다함께 만들어 보는 것도 생각해볼만 합니다. 제주 들불축제의 재미난 체험거리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독특하면서도 쉽게 경험할 수 없고 나라색이 짙은 체험이기에 모든 사람이 좋아할 듯합니다.


 


 


처음에는 조금 힘들어하더니 다들 탄력을 받아 달집을 만들어 나가는 속도가 빨라지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재미로 웃으면서 하더니 달집의 형상이 만들어 지면 질수록 다들 신중해지고 이제는 하나하나 조심스럽게 완성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시간의 큰 차이 없이 비슷한 시간대에 마무리되고 그제야 비로소 활짝 웃으며 자신들이 만든 달집을 보며 즐거워하는 이들. 달집을 만들 동안 같이 협동하면서 더욱 친밀해진 듯합니다.


 




달집이 완성되자 무대에서는 아시아문화 특별공연이 진행되고 새별오름 저편에서는 각 마을에서 나온 풍물놀이 팀들이 준비합니다. 오늘의 풍물놀이 팀들은 많은 인원이 참가하여 그 위용이 대단하다고 합니다. 이 또한 기대되는 순간입니다.



 


시간이 지나 개막식이 다가올수록 축제현장을 찾아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점차 늘어납니다. 어느새 축제장은 사람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지요.




개막식이 거행되면 저 봉화대에도 불이 점화되어 축제 기간 동안 꺼지지 않을 것입니다.


 




어느 순간부터인가 달집에는 소원지가 붙기 시작합니다. 희망 달집은 자신들이 소원하는 것을 소원지에 적어 달집과 함께 태우는 행사입니다. 소원지는 달집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부스에서 제공하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달집 주변에는 벌써 소원지가 가득합니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작가이 멋진 장면을 담기 위해 저마다 좋은 자리를 잡습니다. 개막 선언 후 무대 위에서 터지는 폭죽을 담으려나 봅니다. 물론 이때는 사전 정보가 없던 터라 무엇을 담으려고 하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달집 태우는 풍경을 담는다 하면 아직 시간이 너무나 많이 남았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행사가 끝나고 나서야 비로소 불꽃놀이를 담으려고 했다는 걸 알게 됐지요. 역시 사진도 정보가 빨라야 한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었던 순간입니다.


 


드디어 풍물놀이의 행진이 시작되고 들불축제 광장을 에워싼 풍물소리가 우렁차게 울려 퍼집니다. 마치 서라운드를 듣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 정도로 입체감이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 태평소의 가락에 맞춰 장단을 내는 풍물놀이는 역시 많은 사람이 함께 가락을 울려 그 웅장함이 대단했습니다. 저절로 마음이 들뜨게 만들었지요.


 


 


드디어 개막식이 시작이 되고 각계 인사들의 인사말이 끝난 뒤 제주시 관광축제추진위원회 회장인 김범훈회장이 개막 선언을 합니다.





개막 공연 중간 중간에 깜짝 불꽃놀이가 시행됩니다. 전혀 생각치 못한 타이밍이었던 터라 매우 신선했습니다. 마치 콘서트현장에  온 듯한 느낌이 들어 더욱 좋았지요. 





이어 횃불 점화가 진행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횃대를 든 사람들에게 불을 붙여줍니다. 횃불에 하나 둘 불이 들어오고 모두가 달집으로 횃불대행진을 시작합니다. 오늘 개막식의 하이라이트인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 이제 그 절정의 순간이 다가옵니다. 횃불을 든 행진의 풍경 또한 장관이네요. 다음 회에는 저도 참가를 해야겠습니다. 느낌이 아주 색다를 것 같습니다.





달집까지의 횃불대행진이 끝나면 오늘 행사의 마지막이자 최고의 하이라이트인 달집태우기가 시작됩니다. 생각보다 열기가 매우 강하니 이 순간 만큼은 안전요원의 지시를 꼭 따라야 할 것 입니다. 불을 다루는 것이라 순간의 방심이 큰 화를 부를 수 있기에 각별히 주의하시고 안전요원의 지시에 따라 움직인다면 아무 탈없이 멋지고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가 있을 것입니다.

 

마음 또한 경건해지기 시작합니다. 연기가 하늘에 가득 차기 시작하자 무대에서는 멋진 조명을 쏘아 올립니다. 연기를 뚫고 올라가는 조명 또한 아름다운 그림을 자아냅니다.



 


제주 들불축제 개막식의 날은 이렇게 마무리 됩니다. 다음날은 횃불의 규모가 개막식보다 몇 배는 더 크다고 합니다. 횃불의 행렬이 끝이 없고 오름으로 향하는 불길들이 마치 용암이 흘러내리는 형상을 연출하여 장관을 이룬다고 하네요.

 

짜임새 있는 들불축제의 현장. 제주 들불축제는 진정 축제를 즐기는 듯한 기분이 가득 차오릅니다. 또한, 신청을 하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불을 다루는 축제라 더욱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올해 제주 들불축제를 경험하기 못했다면 내년에는 반드시 경험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제주 들불축제를 못 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본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짜임새 있는 제주 들불축제. 조만간 세게적인 축제가 되지 않을까 감히 장담해 봅니다.

 

공정욱 작가

제주특별자치도>제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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