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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빛고을산들길 2코스를 걷다

걸어서 도동고개에서 군왕봉까지
등록날짜 [ 2016년03월30일 15시34분 ]

 

광주 빛고을산들길 2코스를 걷다

  

  

 

도심 외곽의 산과 들을 걸어 광주를 한바퀴 빙도는 둘레길이 조성 3년만인 지난해 8월에 생겼다.

빛고을 산들길이라고 하는데, 총 6구간 81.5km로 광주에 있는 5개 자치구를 모두 통과한다.

둘레길은 대게 산을 중심으로 돌지만, 이 길은 도시외곽을 둘러싼 둘레길로 전국유일이라고 한다.

그러다보니 구간마다 마을길도 자주 지나가는데, 각 마을마다 가지고 고유 문화유산과 가진 스토리를 알고 간다면 자연과 역사를 걸으면서 느끼고 배울 수 있는 지역사랑 길도 되겠다.

 

빛고을 산들길은 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휴식시설과 이정표를 제외한 시설물 설치를 최소화했다.

인공미를 절제한 자연 그대로의 길을 보존하고자 노력했는데, 전체를 한바퀴 돌려면 총 6일이 소요된다.

오늘 소개할 길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빛고을 산들길 2코스로 북구 도동고개에서 동구 동적골까지 광주시를 조망하며 능선을 따라 걷는 11km로 2코스를 두번에 나눠 걸었다.

 

 

도동고개에서 군왕봉까지는 빛고을산들길이고 하산을 위해 군왕봉에서 되돌아와 무돌길을 따라 등촌마을로 내려왔다. 총 도상거리 7.0km에서 빛고을 산들길 구간은 5.3km이고 등촌마을까지 하산 1.7km이다.

 

 

 

 

기점은 광주와 담양을 잇는 29번 국도 도동고개에서 시작한다.

이 고개는 북구의 진산 삼각산과 무등산 자락을 잇는 고개로 광주와 담양을 이어준다.

해방이후 이곳에 산적이 많았다고 해서 '도둑고개'라 불렀는데, 그만큼 많은 사람이 이 고개를 넘어

광주와 담양을 오갔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도동고개에는 과거엔 주막도 많았다고...

 

 

 

 

빛고을산들길 이정표 모습이다.

특이한 점은 거리표시가 아래에 있다는 것으로 자칫 못 보고 지나갈 수 있다.

이정표상 거리는 도동고개에서 군왕봉까지 4.88km이다.

 

 

 

 

아침빛이 너무 좋았다. 날씨도 낮 기온이 9도까지 올라간다기에 가벼운 복장으로 산행에 나섰다.

 

 

 

시내버스로 온다면 도동고개 버스 종점에서 내리면 된다.

좌측으로는 무등산을 보고 우측으로는 광주시를 조망하며 걷는 길로 정지 장군의 경렬사가 지척이다.

 

 

 

잠시 정지 장군의 경렬사에 대해 알아보고….

 

 

첫번째 봉우리가 노고지리산이다. 얼른보면 지리산이란 명칭에 고개를 갸우뚱하지만, 노고지리山이라 하면 금세 알 것이다. '노고지리'란 종달새의 옛말로 실제로 산행 중에도 노고지리를 가끔 봤으니 틀린 말은 아니다.

 

 

 

 

노고지리산에 이어 다음 봉우리가 바탈봉. 역시 좌측으로는 분토마을이다. 분토마을은 경렬사가 있는 마을로 정지 장군의 사당 경렬사와 그의 유적들이 있다. 분토란 명칭은 토끼의 발모양이라는 뜻으로 무등산에서 보면 그리 보인다고 한다.

 

 

 

이정표와 더불어 지도도 간혹 있다. 산행에 많은 도움이 되는 지도들이다.

 

 

 

 

바탈봉으로 가기 전 첫 번째  전망대. 광주시가 시원스럽게 조망된다. 야간에 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좌우로 소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선 전형적인 야산으로 길도 푹신해 걷기에 참 좋다.

 

 

 

바탈봉 가기 전 두 번째 전망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박무가 끼어 어등산 방향은 잘 보이지 않는다.

 

 

오늘의 목적지 군왕봉이 지척에 있고 멀리 서구의 진산 금당산도 어렴풋이 보인다.

 

 

빛고을산들길 2코스를 오늘 같이 걸은 사람들이다.

문흥백두산악회 회원들로 설날 연휴 마지막날 번개산행으로 모였다.

 

 

바탈봉이다. 왜 바탈봉이라 부르는지…. 봉우리 너머로 담양 병풍산과 추월산이 조망된다.

 

 

바탈봉을 내려서면 들산재이다. 들산재는 각화저수지에서 출발하는 무등산 둘레길인 무돌길이 지난다.

 

 

 

바탈봉을 내려서면서 보는 무등산이다. 날씨가 좋았다면 천왕봉, 지왕봉, 인왕봉이 뚜렷하게 보일 것인데….

더군다나 역광인지라 실루엣만 보인다.

 

 

 

원두막이 있는 쉼터이다. 내려서면 들산재인데, 손을 뻗으면 닿을 거리에 군왕봉이 보인다.

 

 

들산재 네거리. 오늘 산행은 군왕봉으로 올랐다가 다시 들산재로 하산해 무돌길을 따라 등촌마을로 내려간다.

들산재는 싸릿재라고도 부르는데, 빗자루 등을 만드는데 사용하는 싸리를 채취하기 위해 광주사람들이 넘나들던 고개이다. 

 

 

들산재에서 군왕봉을 오르며 뒤돌아 본다. 지나온 빛고을산들길 능선이 한눈에 조망된다.

 

 

오늘 산행의 종착지 군왕봉(394m). 이 군왕봉은 simpro가 사는 일곡동의 모룡대에도 등장한다.

광주 노씨인 곡은 노훈규의 쉼을 위해 아들 노종구가 모룡대를 일곡동에 세웠다.

 

모룡대기문에는 모룡의 용은 임금을 상징한다. 또 이 지역의 산세가 여러 신하들이 임금을 모시고 정사를 의논하는 형국으로 되어 있어 이른바 군왕봉이라는 높은 봉우리가 우뚝 솟아 임금의 위치로 군림해 있고 그 아래 작은 산봉들이 군왕봉을 들러 옹위하고 있다는 풍수지리에 근거해 모룡동이라고 이름 했다고 적혀있다고.

 

 

군왕봉에서의 조망은 광주 인근 산의 조망 중 최고이다. 야간 산행도 할 수 있게끔 군데군데 조명등도 설치되었는데, 광주에 있는 산악회 치고 군왕봉으로 야간산행을 번개로 하지 않은 산악회가 드물 정도다.

 

 

북구방향으로 삼각산과 매곡산, 한새봉 등 야트막한 야산이 보인다.

 

 

동구와 서구방향. 제석산과 금당산이 보이고….

 

 

군왕봉에서 바라본 무등산. 그리고 좌측으로 등촌마을.

 

 

군왕봉에서 쭉 직진하면 빛고을산들길이지만, 오늘은 번개로 여기까지만 가기로 해서, 군왕봉에서 하산해 훗날 다시 2코스를 군왕봉부터 걸어보기로 한다.

 

 

 

들산재로 내려와 무돌길을 따라 신촌, 등촌마을로 간다.

 

 

신촌마을에 있는 성전국악전수관. 가야금병창 무형문화재 문명자 선생의 전수관이다.

 

  

함평 이씨 재실인 동촌재.

 

 

길건너는 등촌마을이다.

 

 

등촌마을은 요즘 멋진 집들이 많이 들어선다. 선사시대 때부터 있던 마을로 풍수 명당터가 많다고 하던데….

 

 

등촌마을 입구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도동고개로 나오면 된다.

버스는 석곡87번으로 운행간격은 25분 정도이며 도동고개까지는 12정거장이다.

다음 포스팅은 빛고을산들길 2코스 마지막 구간인 군왕봉에서 학운초교까지 소개하기로 한다.

simpro작가

광주광역시>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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