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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진강과 보성강 따라 즐긴 곡성 벚꽃길

등록날짜 [ 2016년04월15일 15시53분 ]

 

 

섬진강과 보성강 따라 즐긴 곡성 벚꽃길

 

 

불과 일주일 전 태백에서 눈을 만났었다. 그것도 발목까지 빠지는 완전한 겨울풍경을. 그런데 일주일 뒤 섬진강에서 꽃비 날리는 벚꽃길을 걸었다. 벚꽃구경은 따가운 햇살에 땀흘리며 걷는 것보다 꽃비 날리는 비오는 날이 오히려 좋다. 이는 느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매력이다.

 


 

섬진강 상류 곡성 벚꽃길은 곡성기차마을 종점이 있는 가정마을에서 시작된다. 17번 국도 건너편 산자락을 휘감아 도는 이 길은 섬진강을 사이에 두고 17번 국도와 나란히 구례구역까지 이어진다. 어디에 내놔도 빠지지 않는 아름다운 길이지만, 화개 십리벚꽃길이나 구례 섬진강 벚꽃길의 명성에 밀려 덕분에 한갓지다. 인파에 떠밀려 정신없는 것 보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다.

  


 


 

가정역에서 섬진강 출렁다리를 건너 압록마을까지는 약 5km남짓. 17번 국도와 18번 국도가 만나는 전라남도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는 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다. 전라선 열차도 지나고 있어 국도와 철도, 강길이 함께 흐르는 이색적인 곳이다.

 

벚꽃 피는 계절이 오면 섬진강 하구 쪽인 화개는 인산인해를 이룬다. 쌍계사와 하동 십리 벚꽃 길의 유명세 때문이다. 하지만 좀 더 상류지역인 압록 일대는, 섬진강 기차마을을 제외하고는 한산하다. 더구나 압록에서 갈라지는 18번 국도를 따라가는 보성강 길은 숨겨진 속살과도 같은 곳이다. 몰라서도 가지 못하는, 그런 곳이다.

 


  


 

17번과 19번 국도는 섬진강을 대표하는 길이다. 광양 매화마을과 쌍계사 십리벚꽃길, 그 유명한 화개장터가 있는 19번 국도는 꼬리에 꼬리를 문 자동차의 행렬로 몸살을 앓는다. 그에 반해 17번 국도는 한 발짝 물러선 변방과도 같은 곳이다. 그렇다고 볼품없다는 얘기는 아니다. 전라선 철도와 국도, 그리고 섬진강이 하나가 되 흐르는, 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순자강(섬진강)과 보성강이 만나는 두물머리 압록마을이다. 두 강이 만나 섬진강이란 이름으로 하나가 된다. 섬진강의 본류인 순자강은 '순하디 순한' 강이란 뜻이다.

  


 

보성강이다. 참 촌스럽고 평범하기 그지없는 흔한 강이다. 하지만 봄이면 보기 드문 풍경이 펼쳐진다. 이 땅 대부분의 강이 개발이라는 몸살을 앓고 있다지만, 이 보성강은 옛 모습 그대로다. 강 한가운데 수초가 자라고 드문드문 백사장이 있어 자연정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여전히 맑다. 사람의 손길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잘 보여주는, 이 땅에 몇 남지 않은, 그런 강이다.

 


 


 


 


 

이즈음 보성강의 백미는 연둣빛이다. 이제 막 물이 오르기 시작한 버드나무 새순이 눈부신 연둣빛을 토해낸다. 사람 손 타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강 풍경이다.

 

18번 국도 태안삼거리에서 저 다리(태안교)를 건너 좌회전하면 태안사 가는 길이다. 복사꽃 단지가 있는 월등을 지나 순천방향으로도 이어진다.

 

 최상석 작가

전라남도>곡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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