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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산 합천 황매산을 찾아서

등록날짜 [ 2016년07월21일 15시34분 ]

 

한국의 명산 합천 황매산을 찾아서

 

 

천년의 문화와 깨끗한 자연이 어우러진 합천 황매산. 해인사가 위치한 합천에는 가야산, 매화산(남산제일봉), 오도산 등 명산이 많다. 이번 산행지였던 황매산(높이 1,108m)은 경남 합천군과 산청군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철쭉군락지로도 유명하다.

 

고봉에 걸맞게 산줄기가 상봉, 중봉, 하봉으로 이어지고 영남의 소금강으로 불릴 만큼 아기자기하게 삼라만상을 펼쳐놓은 모산재의 바위산이 절경이다.

 

'매산(黃梅山)'라는 이름은 정상에서 바라본 주변의 풍광이 활짝 핀 매화 속에 홀로 떠 있는 느낌을 주어 붙여졌다. 려시대 호국선사였던 무학대사가 수도했던 장소이기도 하며 황매산의 황(黃)과 매(梅)가 부귀와 풍요로움을 상징하여 소원을 이루어주는 기도터로도 알려져 있다. 남쪽 기슭에는 고찰 영암사지(사적 131호)가 유명하다.


 

 

 

5월 1일부터 22일까지 ‘꽃이불 덮은 황매산 가자!!’를 슬로건으로 제20회 황매산철쭉제가 열렸다.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며 심술을 부리던 얄미운 비가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거라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하다.

 

이른 점심을 먹으며 날씨가 좋아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임시로 마련된 음식점은 인심도 좋아 아내와 둘이 7000원하는 장터국밥 한 그릇으로 도시락을 먹었다.

 


▲ 철쭉군락지에서 해발1000m까지


 

식당에서 나와 산으로 향하는데 운무가 조금씩 걷히기 시작한다. 철쭉군락지에 도착해보니 꽃봉오리들도 강한 비바람에 잔뜩 겁을 먹었는지 잎을 오므렸다. 군락지로 들어설수록 키가 큰 철쭉들이 터널을 만들며 미로처럼 사방을 연결하여 멋진 추억을 남기려는 사람들이 많다. 철쭉군락지의 풍경을 카메라에 담으며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다짐으로 아쉬움을 달랜다.

▲ 황매평원 지나 정상으로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매년 5월이면 진분홍빛 산상화원이 되는 황매평원이 펼쳐진다. 황매평원은 옛날 목장지대였던 해발 800~900m에 철쭉군락지와 구릉진 초원이 이어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곤 한. 황매산 철쭉산행의 백미로 철쭉제 홈페이지의 ‘황매산 능선에 펼쳐지는 진분홍빛 비단이불. 철쭉 꽃이불을 덮으러 황매산에 가자’는 문구에 걸맞는 곳이다. 뿐만아니라 황매산은 억새도 많아 계절마다 다른 느낌을 준다.

 


▲ 황매산 정상 풍경


 

숲길을 지나면 암봉으로 된 정상을 만난다.주변은 크고 작은 바위들을 연결하며 기암절벽을 이루는데, 위험을 무릅쓰고 올라서야 하는 정상의 키 작은 표석에 ‘황매봉(黃梅峰)’이란 글이 음각되어 있다.

 

정상은 지리산의 천왕봉과 웅석봉, 왕산, 합천호 등이 한눈에 들어올 만큼 전망이 좋은 곳이지만, 오늘따라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쓸쓸하다.

 


▲ 베틀봉으로 가며 바라본 풍경 

 


 

구름이 사라지자, 숨어있던 것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맑은 물로 마음을 씻으라는 청천세심(淸泉洗心)이 죽은 나무에 써있다. 황매산 제단 아래로 최근에 만든 성벽과 누각도 보인다.

 

베틀봉으로 가며 뒤돌아보면 조금 전 이곳을 지날 때는 구름에 가려 희미하게 보이던 황매평원과 황매산 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 산책길에서 보이는 풍경


 

오토캠핑장 방향의 임도로 가면 가깝지만, 산허리를 따라가는 것이 좋다. 걷기에 편한 산책길이 이어지고 군데군데 의자가 놓인 쉼터가 있다. 한눈에 조망되는 황매산과 삼봉 줄기, 황매평원과 오토캠핑장, 철쭉군락지와 모산재 방향의 풍경도 멋지다.


합천팔경 가운데 제8경에 속하는 명승지로, 병풍처럼 펼쳐진 바위가 절경을 만드는 모산재(높이 767m) 방향의 하산길이 눈에 아른거렸다. 하지만 일행들과의 약속시간을 지키려면 축제장의 셔틀버스에 올라 덕만주차장으로 가야했다.

 

하루 종일 변덕이 죽 끓듯 날씨가 변했다. 먹구름 뒤로 파란 하늘과 하얀 구름이 나타나 날씨가 맑아지는가 했더니 또다시 하늘이 새카맣게 변했다.

 

변종만 작가

경상남도>합천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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