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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알리는 2016 부산 해운대모래축제

등록날짜 [ 2016년07월25일 14시27분 ]

 

여름을 알리는 2016 부산 해운대모래축제

 

 

아내와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달맞이길로 향한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동쪽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길가에 바다를 내려다보고 있는 전망대가 있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해운대해수욕장과 광안대교 주변 야경이 아름답다. 
 

▲ 밤과 낮의 해운대해수욕장 풍경

 

 

달맞이길은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와우산(높이 109.3m) 중턱의 고갯길로 ‘달맞이고개, 문탠로드’라고도 부른다.

 

도로변에는 젊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멋진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고 영화 촬영지도 몇 군데 있다.

 

 


▲ 밤과 낮의 달맞이길 풍경 


  

고갯길 꼭대기 달맞이동산에는 해월정이 있다. 이곳 달맞이길의 아름다운 월출은 대한팔경 중 하나로도 꼽히고 있다. 달빛꽃잠길, 달빛가온길, 달빛바투길, 달빛함께길, 달빛만남길 등 한적한 오솔길은 밤에도 산책할 수 있도록 분위기 있는 조명등이 설치되어 있다.

 


▲ 해운대모래축제장


 

날씨가 흐려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일출을 보려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 하는 수 없이 숙소 앞 식당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해운대모래축제장으로 향했다.

 

해운대모래축제는 2005년 APEC 성공 개최를 기원하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세계에서는 최초로 모래를 소재로 한 친환경 테마축제다. 백사장을 캔버스 삼아 풀어 놓은 모래조각품들은 사람과 자연이 하나되고, 어른과 아이가 소통하고, 꿈과 희망을 키우고, 추억과 낭만을 즐기는 어울림의 장이 되어준다.


달맞이길은 벚나무와 소나무가 늘어선 해안도로가 8km에 이르고, 굽잇길이 15번 나온다하여 15곡도로 불릴 만큼 드라이브 코스로도 유명하다. 전날 밤에 걸었던 길을 이번엔 차로 넘어가며 청사포로 향한다.

 


▲ 청사포


미포, 청사포, 구덕포는 해운대의 삼포다. 청사포는 달맞이길 너머의 바다마을로 터널을 뚫기 전에는 해운대에서 송정 해수욕장으로 가는 길목이었다. 이곳은 수령 300여 년의 망부송, 해변철길, 아름다운 일출, 갯바위 낚시, 질 좋은 미역이 유명하다. 

 

멋지게 생긴 용비늘 와송나무에는 슬픈 전설이 하나 전해온다. 옛날 이 마을에는 모두가 부러워할 만큼 금슬이 좋은 정씨 부부가 고기잡이를 하며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바다에 나간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부인이 소나무 두 그루를 심고 나무에 올라가 수년을 기다렸다. 그러다 결국 죽게 되어 망부송이 되었고, 부인을 가엽게 여긴 용왕이 푸른 뱀을 보내 남편을 만나게 해주어 청사포가 되었다는 이야기다.  

 

이곳에서는 방파제 끝 등대까지 가봐야 하는 이유가 있다. 바로 육지 방향을 바라보면 해안선이 길게 뻗어 있고 그림 같은 집들이 언덕 위에서 포구를 내려다보고 있는데 마치 유럽의 바닷가에 있는 것처럼 운치가 있기 때문이다.

 


▲ 송정해수욕장과 죽도


 

송정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모래가 고운데다 수심이 얕다. 또, 경사가 완만하여 가족이나 연인들의 피서지로 좋다.

 

운대와 송정을 연결하는 도로와 송정터널이 개통되고 관광객도 많아졌다. 작은 포구마을(구덕포)에서 죽도공원까지 이어지는 해안선이 아름다우며 해안을 따라 자연산 회를 취급하는 횟집들도 많다.

 

송정해수욕장 끄트머리에서 만나는 죽도공원은 울창한 소나무 숲에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그늘에서 편히 쉬기에 좋다. 이곳 바닷가 바위 위의 팔각정자 송일정은 일몰이 아름다운 장소로 유명한 곳이다.

 

 송정해수욕장은 해운대나 광안리보다 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남아있어 유독 더 정이 가는 곳이다.


 

▲ 이색등대


기장해안로에서 연화리 방향 해안으로 들어서면 등대길이 시작되고 서암마을 앞바다에서 개성이 넘치는 이색 등대들을 만난다. 연화리는 1구는 서암, 2구는 신암으로 구분하는데, 서암마을에서 바다방향을 바라보면 4개의 등대가 한눈에 들어온다. 가까이의 오른쪽과 왼쪽에 흰색의 젖병등대와 빨간색의 차전놀이등대, 멀리 대변항의 출입문인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장승등대와 2002년 한·일 월드컵을 기념하는 월드컵등대까지 바다 위에 등대박물관을 만들어 놓았다.


등대에는 저마다 각각의 사연이 담겨있다. 뱃머리를 닮은 차전놀이등대는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닭의 벼슬처럼 보여 닭벼슬등대로도 불린다.

 

젖병등대는 당시 전국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았던 부산시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 방파제를 따라가면 젖병등대를 축소한 사랑의 편지함이 있다.

 

'젖병등대, 부산의 미래를 밝히다.'

 

젖병등대의 동판에 있는 문구처럼 부산의 미래를 밝힐 144명 영유아의 손과 발을 하나하나 양각한 타일이 이색적이다. 

 


▲ 죽도와 대변항


 

영화 '친구'에서 주인공들이 학창시절을 보낸 대변항은 해마다 5월초에 멸치축제를 여는 항구다. 미역도 이곳 기장의 자랑거리다. 해안을 따라 멸치회와 장어구이를 파는 횟집들이 즐비하고 멸치를 말리거나 크기별로 나누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연화리와 대변리는 경계를 구분하기 어려운 이웃이다. 옛 이름이 용암인 대변항은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어촌 100곳 중 하나로 천혜의 조건을 가진 어항이다. 

 

'죽도'라는 이름을 가진 섬이 참 많다. 연화리 2구 신암선박출입항신고소 앞에 있는 섬이 대변항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죽도다. 올해 완공된 너비 2미터, 길이 65미터의 연죽교가 대변항과 죽도를 연결한다.

 

다리위에서 바라본 대변항과 뒤편의 봉대산 풍경이 아름답다.

 

변종만 작가

부산광역시>해운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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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그 여름 바다가 좋다 (2016-06-30 11:0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