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메인홈 > 지역여행 > 충청권 > 충남
대전
충북
충남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전북 대둔산 줄기의 바랑산과 월성봉

등록날짜 [ 2016년07월27일 16시04분 ]

 

 

전북 대둔산 줄기의 바랑산과 월성봉

 

 

 

충청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대둔산(높이 878m). '대둔(大芚)'이라는 명칭은 인적이 드문 두메산골의 험준하고 큰 산봉우리를 의미하는데, 이렇듯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천여 개의 암봉이 수려한 산세를 자랑하는 곳이다.

 

▲ 바랑산 정상까지 

 

 

바랑산과 월성봉 산행은 수락리를 기점으로 수락재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바랑산 정상을 거쳐 채광리로 내려오는 코스를 많이 이용한다. 함께 산행을 간 행복산악회에서는 8시 50분경 논산시 벌곡면 덕곡리 길가에 도착해 영주사, 바랑산, 소서바위, 월성봉, 흔들바위, 전망대, 수락재, 깔딱재, 수락폭포, 대둔산승전탑, 수락주차장으로 이어지는 산행을 택했다.

 

차에서 내려 영주사로 가다보면 바랑산과 소서바위가 한 눈에 들어온다. 영주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일통 김청만’이라고 써있는 표석과 노인요양복지법인 영은원을 지나면 만날 수 있다. 범종루로 들어서면 극락전·명부전·삼성각이 있고, 영주사 위쪽 영은사의 대웅전을 지나면 자연석 미륵불이 있다.

 

본격적인 산행은 영주사 앞 개울 건너편의 산길로 접어들면서 부터 시작된다. 바랑산과 월성봉은 가까운 거리에 있고 중간에 내려올 길도 마땅치 않아 대부분 두 산을 연결하여 산행을 한다.

 

첫 번째 만나는 바랑산(높이 555.4m)은 산의 생김새가 바랑(걸낭, 걸망)을 닮았다고 전해오는 육산이다. 안내판이 표석을 대신하는 정상까지는 한참동안 오르막이 이어져 여러 번 로프를 잡고 오르느라 힘이 드는 곳이다. 

 

 

▲ 월성봉 정상까지 

 

바랑산 정상 뒤편에서 산행을 시작한 덕곡리 방향을 바라보고 다시 돌아와 월성봉으로 가다보면 남쪽 산 아래로 오각형이라하여 펜타곤이라 불리는 미국 국방부와 닮은 건축물이 수시로 모습을 드러낸다. 자세히 보면 팔각형인 이 건물은 전국 유일의 비구니 노후 복지시설로,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하는 법계사다.

 

바랑산과 월성봉 사이에서 법계사를 내려다보고 있는 봉우리가 소서바위다. 산길에서 만난 분은 바랑산보다 이곳의 생김새가 바랑을 더 닮았다고 말한다. 월성봉은 소서바위 건너편에 있어 고갯마루로 내려섰다 다시 힘들게 산길을 올라야한다.

 

월성봉(높이 650m) 정상 옆 헬기장의 그늘에 모여앉아 점심을 먹었다. 힘든 산행을 하다 먹으면 다 꿀맛인 법이지만, 자연 밥상에 불고기, 편육, 상추, 고추, 오이 등 먹거리 까지 푸짐하니 입이 더욱 즐겁다. 거기에 복분자막걸리, 맥주, 소주 등 반주도 골라서 마시니 이만한 행복이 없다. 때로는 이 맛에 산행을 하는지도 모르겠다. 

 

 

▲ 흔들바위와 멋진 소나무를 지나 

 

 

월성봉이 월봉성, 다리성 등 성과 요새의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이유가 있다. 고려 때 월성봉에 자리 잡은 토적 달리의 노략질이 심하여 관군이 어렵게 토벌했다고 전해오는 이곳은 6.25한국전쟁 때는 월북하지 못한 공비와 처절하게 전투를 벌인 대둔산 월성고지 전적지였다.

 

정상에서 가까운 능선에 언덕 밖으로 툭 튀어나온 곳은 흔들바위다. 거북이 등을 닮은 흔들바위에 올라 멋진 폼으로 추억을 남기는 것도 즐겁다. 분재전시장을 옮겨온 듯 능선에서는 멋진 소나무들을 연달아 만난다.

 

 

▲ 전망대 지나 수락재까지 

 

 

수락재로 가는 내리막의 바위 능선에는 대둔산 줄기가 한눈에 들어오는 전망대가 있다. 대둔산은 앞뒤가 확연히 다르다. 침식된 화강암 암반이 봉우리마다 절벽과 기암괴석을 이루고 있는 앞쪽과 달리 주변의 경치가 멋진 이곳에서는 뒤편의 부드러운 육산만 보인다.

 

 

▲ 구름다리와 계단을 지나


▲ 수락폭포와 선녀폭포를 지나 

 

수락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수락주차장과 가깝다. 하지만 멋진 풍경을 만나기 위해서는 마천대 방향으로 계속 직진한다. 조망이 없는 이 구간은 지루하고 답답하지만, 짜개봉 가기 전에 만나는 깔딱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멋진 구름다리가 협곡을 가로지른다. 월성봉은 대둔산의 명성에 가린 산이지만, 구름다리에서 수락주차장 사이에 멋진 풍경을 펼쳐 놓았다. 산 중턱 암반 위의 계단을 따라가면 멋진 소나무들이 도열해 있고, 수락폭포와 선녀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를 쏟아내고 있다.

 

변종만 작가 

 

전라북도>완주군
변종만>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ID 내용 공감하기
- 작성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도배방지키
 70998941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충남 서산과 태안으로 떠난 여행 (2016-07-20 16:3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