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FF
메인홈 > 테마여행 > 자연경관
자연경관
문화유산
레저
도시여행
식도락
공연전시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경주 안압지 주변 연꽃단지를 찾다

경주여행
등록날짜 [ 2016년07월28일 16시54분 ]

경주 안압지 주변 연꽃단지를 찾다

 

 

경주시는 관광 비수기를 줄이기 위해 첨성대와 안압지(임해전지) 주변에 연꽃단지를 조성했다. 그리하여 여름이면 이 일대는 탐스러운 꽃봉우리를 한 연꽃이 피어나며, 금계국을 비롯한 접시꽃까지 피어 탐방객의 시선을 끈다

 

▲ 올해 연꽃의 개화가 장마로 인해 조금 더디다.


▲ 정자 주변으로 연꽃이 피기 시작한다.

안압지 연꽃시즌 2016

경북 경주시 인왕동 504-1

★★★☆☆

 


 

안압지 주변 연꽃단지를 여행하려면 주차가 쉽지 않다. 이미 첨성대 방향 도로변은 유료화 하였고, 연꽃단지가 있는 안압지 방향은 주차를 할 수가 없다. 도로변에서 주차공간을 기다리면 교통 정체의 요인이 되는 만큼 안압지 주차장이나 경주박물관 주차장을 이용하면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연꽃과 함께 첨성대를 거쳐 계림 그리고 석빙고를 돌아오는 코스를 이용하면서 주차 부담없이 여행을 할 수 있다.

 

 

▲ 불심에 연꽃 한송이인들 소중하지 않으랴 


 

연꽃단지는 작년에 비하여 탐스러운 꽃봉우리가 다소 부족해 보였다. 아직 만개한 상태가 아니라지만 유독 올해 날씨가 변덕스러워 연꽃이 피는 시기가 각각 달라 절반의 풍경만을 연출해 놓고 있다. 그래도 올해 역시 많은 여행객이 연꽃을 보기 위해 안압지 앞 도로변을 가득 메운다.

 

 

불교문화의 진수를 보여주었던 신라의 흔적 위에 오늘날 탐스러운 연꽃이 통일신라시대 별궁으로 추정되는 동궁과 월지 주변을 따라 피어난다. 한여름 경주를 찾는 여행객에게 볼거리 제공을 위한 관광사업의 일환으로 식재하기 시작하면서 오늘날 안압지와 첨성대를 잇는 여행지가 형성되었다.

 

연꽃은 다양한 품종이 어우러져 있다. 대부분 최근 개량된 품종으로 탐스러운 꽃봉우리가 특징이며, 흡사 불교의 연등을 그대로 키워낸 듯 보이는 화사한 색상 앞에 모두가 시선을 떼지 못했다.

 


 

 

 

연지에서 만난 부용화[芙蓉花]

 

'부용(芙蓉)'은 흡사 무궁화 꽃을 닮았다. 하와이 무궁화보다 더 크고 꽃잎도 가냘프다. 특히 흰색으로 핀 꽃이 점점 분홍으로 물드는 모습은 흡사 술에 취한 것 같다 하여 '취부용'이라 부르기도 하며, 멀리서 보면 코스모스를 닮은 듯하나 가까이서 보면 접시꽃을 닮기도 한 꽃이다.

 

▲ 무궁화를 닮은 부용화

 

예부터 아름다운 미모를 뽐내는 기생을 사람들은 부용이라 불렀다. 부용은 기적에 올라 있지만 시를 전문으로 짓는 기생으로 함부로 몸을 더럽히지 않았다고 하며, 16세가 되던 해 성청군 백일장에 참가하여 장원을 했다고 한다

 

부용의 문학을 칭송하던 부사 김이양과 인연이 되어 이후 15년간 함께 살며 시가를 나누었으며, 김이양이 고령으로 죽자 3년상을 하였다. 이후 부용이 늙어 죽음에 이르자, 죽은 후 천안 광덕리에 묻어 달라 유언하니 김이양의 무덤 옆에 묻어 주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 무궁화


▲ 부용화


 

실제 김부용(金芙蓉)은 평안도 성천 선비집 무남독녀로 태어난 딸이었다. 4살 때 글을 배우기 시작하여 11살이 되던 해 당시(唐詩)와 사서삼경을 독파하는 문재로 알려졌지만, 부친을 여의고 집안이 기울자 11살 나이로 퇴기의 수양딸로 들어가 기생이 된 것이다

 

부용은 시문과 노래, 춤에 능통하였고 천하의 명기가 되었으며, 19살이 되던 해 77세였던 평양감사 김이양 대감과 인연이 되었다. 김이양 대감은 부용을 기적에서 빼내 양민신분을 회복하게 하고 정식 부실로 삼았다 한다.

 

김이양이 92세 천수를 누리고 세상을 떠날 무렵 부용은 33세였다. 그리고 마음의 문을 닫은 부용은 49세가 되던 해 녹천당에서 눈을 감았다 한다. 그때 유언으로 천안 태화산 기슭에 묻어달라하였다 한다

 

부용의 문집으로 운초시집, 오강루 등 한시 350여 수를 남겼다 하며, 그들이 깊은 인연을 맺은 지 15년이 되는 1845년 김대감이 세상을 떠나자 부용은 고인과의 인연을 회상하면서 일체 외부와의 교류를 끊고, 오로지 고인의 명복만을 빌며 16년을 더 살았다. 그러다 그녀 역시 님을 보낸 녹천당에서 눈을 감았다.

 

▲ 무궁화를 쏙 빼닮았다. 흰색이 점점 붉은 색으로 물들어 '취부용'이라 한다.


 

부용의 원산지는 중국이며, 꽃말은 매혹, 섬세한 아름다움이다. 부용은 연꽃을 두고 부르는 이름이며, 연못에 연꽃은 수부용, 부용화는 목부용(木芙蓉)이라 한다. 이미 우리나라에는 오래 전부터 심어졌던 꽃으로, 아침에 피고 저녁에 시들어 옛 사람들은 '조개모락화(朝開暮落花)'라 부르기도 하였다. 부용(芙蓉)은 아욱과(Malvaceae)에 속하며 학명은 Hibiscus mutabilis L이다.

 

안정호 작가 

http://blog.daum.net/okgolf

 

경상북도>경주시
안정호> 이기자의 다른뉴스보기
ID 내용 공감하기
- 작성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름 비밀번호
도배방지키
 13121090
트위터로 보내기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글확대 글축소 스토리스크랩 스토리공유 프린트하기
기장 해안길을 달리다. (2017-07-06 13:05:55)
덕진채련(德津採蓮) ‘덕진에서 연꽃을 감상하다’ (2016-07-21 1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