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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로 제주도 즐기기 2일차 이야기

등록날짜 [ 2013년05월10일 08시54분 ]

 

 

절부암이 있는 용수포구의 노을이 아름다운 집에서 본 와도 풍경-왼쪽은 김대건 신부 제주 표착지기념관

 

 

호미숙 제주도 자전거여행[2일차-용수포구(절부암)-차귀도-모슬포-가파도-하예하동(갯바위펜션)]

여행일자:2011년 6월 8일부터 6월 14일까지[자전거여행지도]

2일차(6.10)-주행거리:75km 날씨: 우중 라이딩

참여 인원:라이더 6명, 보조차량 1대

주행구간:절부암(용수포구)-차귀도.와도-수월봉 화산쇄설암층-모슬포-가파도(일주)-제주성박물관-대평리-서귀포시(하예하동, 갯바위펜션)

 

26살 젊은 청년의 극진히 친절했던 노을이 아름다운집에서 숙박을 하고 용수포구에 들러 밤새 갈치 잡이어선이 막 정박하여 갈치를 내리는 모습을 보고 용수포구의 마을을 휘돌아 자전거로 둘러보는 동안 안개비가 많이 내리고 앞을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뿌옇게 산자락과 바닷가에 내려앉았다. 그래도 이른 새벽 농부들은 벌써 일손을 시작했고 풍차가 희미한 안개 넘어 속에서 빙빙 돌아가며 하루를 맞이했다. 차귀도와 와도가 있는 이어도 촬영지를 스치는 동안 빗방울이 거세지기 시작했지만 사진담당인 호미는 비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며 달렸다.

 

수월봉 화산쇄설암층을 지나자 빗줄기가 거세지고 모슬포에 도착해서 배를 타고 가파도 일주했다. 모슬포에서 점심을 하고 다시 해안도로 따라 달리는 일행들.. 여전히 비는 계속 되었고 결국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일행은 차량에 올라타고 남자 라이더 4명은 빗길을 달리는 우중라이딩을 즐겼다. 제주성박물관을 지나고 대평리 해안도로 따라 서귀포시의 하예하동의 갯바위 팬션에 짐을 풀고 비에 젖은 옷을 세탁기에 돌려 말리고 밤새 비내리는 소리와 칠흑으로 덮힌 제주의 셋째 날의 밤을 보냈다.

 

우중 라이딩을 한 하루 75km, 카메라 때문에 5km는 타지 못했지만 그래도 제주에서 우중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행운을 얻어 참 좋은 기억이다. 비 오는 날의 자전거 타는 기분은 뭐랄까 바람을 가르기보다 오는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시원함과 피부에 닿는 비의 느낌 그리고 빗물 위를 가르마를 타듯 질주하는 기분이란 마치 어릴 때 개구장이가 되어 장난끼 발동 한 듯 새로움이다. 어른이 되어서도 느끼는 비 내리는 날은 여전히 비를 맞고 싶어한다.

 

 

 

 

제주에서 3일 째 아침을 맞이하면서 혹시나 일출을 만날까하고 또 카메라 들고 밖을 나가본다. 아직 뿌옇게 안개가 자욱한 포구에 들어서자 어선 몇 척이 정박해 있었고, 어부들이 뭔가를 열심히 옮기고 있어 자세히 보니 갈치였다. 하루 전 오후 3시부터 바다로 나가 새벽까지 일하고 들어오는 중이란다. 어부들은 각자 잡은 갈치를 헤아리고 선장은 일일이 채크를 하고 있었다.



 





용수포를 한 바퀴 돌아 시간이 넉넉하기에 바닷가가 아닌 농촌 들녘의 새벽풍경을 담았다. 안개비가 여전히 내리는 가운데 카메라에도 안개비 이슬이 맺혀 마치 비내리는 풍경을 찍은 것처럼 렌즈에 물방울이 맺혀있었다. 새벽 5시를 넘긴지 얼마 안되었는데도 이미 일손을 시작한 농부들을 만날 수 있었고, 특히 밭과 밭사이에 돌담으로 울타리를 친 묘지도 볼 수 있었고, 초록으로 무성하게 자란 목초도 볼 수 있었다. 새벽공기의 신선함과 안개비의 촉촉함을 즐기며 제주의 풍경을 가슴으로 마음으로 뇌리에 새겨본다.

 


   
어제 지났던 풍차가 있던 곳에도 다시 달려가 풍경을 담으려 하니 안개에 가려진 풍차가가 우뚝 서서 여전히 새벽을 바닷바람에 빙빙 돌고 있었다. 이런 풍력발전은 새로운 에너지로 각광받는 추세라고 한다.




 


 




   
다시 동네 어귀를 돌면서 용수포의 새벽을 여는 어르신들을 만나고 친초록의 들녘과 몇몇 가구들이 어우러져 고즈넉하고 평하로운 풍경을 그려내고 있었다.



 




 



용수포에 위치한 노을이아름다운집 옥상에 올라가 내려다본 풍경은 이국적이었으며 특히 자욱한 안개 너머로 펼쳐지는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은 한껏 마음을 부풀게 하였고 갤탭과 카메라로 연신 멋스런 풍경을 담았다. 멀리 차귀도와 와도 그리고 김대건 신부 표착 기념관의 우뚝 솟은 탑 풍경은 제주를 찾는 낯선이들에게 새날의 선물로 충분했다.

김대건 표착지  

신창 풍차마을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용수리 절부암 옆에 있는 김대건신부 표착기념관이 보인다. 배 모양의 건물로 김대건 신부가 상해에서 사제서품을 받고 서해바다(인천)로 귀국하기 위해 타고 온 배가 풍랑을 만나 이곳 용수리에 표착하였던 자리로 1999년에 순례지로 선포 한곳이다. 고증에 의해 150년 전의모습을 복원한 라파엘호는 마당옆에 전시 되어있다

 




 


 





일행들과 다시 2일차 자전거 여행을 시작하며 차귀도와 우도가 바로 앞에 있는 이어도 촬영지에서 아침을 해물뚝배기로 해결하고 출발

 



 


 

왼쪽엔 산자락을 끼고 오른쪽엔 바다를 사이를 가로질러 촉촉한 아침 라이딩, 안개비가 얼굴을 때릴 때마다 약간의 차가움이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층층이 결을 그려 넣은 바위들이 절경을 이룬 수월봉 화산새설층을 발 아래두고 수월봉을 넘어선다.

 

제주 수월봉 화산쇄설층

천연기념물 제513호-제주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산3616-1 외

수월봉은 제주도에 분포하는 여러 오름 중, 성산일출봉, 송악산, 소머리오름 등과 더불어 수성화산활동(水性火山活動)에 의해 형성된 대표적인 화산(응회환)이다. 수월봉의 현재 “지형”은 평범하지만 서쪽 해안절벽을 따라 노출된 화산쇄설암의 노두는 세계적인 수준이며 학술적 가치도 매우 크다. 수월봉은 특히 화쇄난류(火碎亂流, pyroclastic surge)라고 불리는 독특한 화산재 운반작용에 의해 쌓인 화산체로서, 해안절벽 노두의 측방 연장성이 뛰어나 화쇄난류층의 세계 최고 노두로 인정받고 있다.


 

 

 

 

 

   
약간의 오르막 수월봉을 올라 넘어가는 동안 그곳에도 아름다운 제주 들녘을 볼 수 있었고, 이때 부터 빗줄기가 거세지기 시작했다. 카메라 비에 젖을까봐 가방에 넣었다 약간 그치면 또 꺼내는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사진을 담았다.

모슬포

 

 

 

 

 

 

마라도와 가파도가 멀지 않는 모슬포. 이곳에서 두 섬을 갈 수 있는 배를 탈 수 있다. 아침의 모슬포에는 많은 사람들이 어우러져 뭔가 거래를 하느라 시끌벅쩍했다. 요즘 자리돔이 한창이라더니 그자리에서 경매가 이뤄지는 풍경이었다. 우리 일행은 모슬포를 가기 위해 자전거를 모슬포 선착장에 세워 묶어두고 가파도를 향했다.

 

모슬포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에 있는 포구.

제주특별자치도 남서쪽 끝에 있으며 배후에 모슬봉(187m)·가시악(加時岳:123m)을 등지고 있는 남서부 해안은 암석해안 또는 암초(岩礁)로 둘러싸여 천연의 방파제가 되고 있다. 포구는 중앙에 돌출한 작은 반도에 의하여 항구가 좌우로 양분된다. 포구는 항내가 좁을 뿐더러 배후지(背後地)를 제주와 서귀포에 빼앗겨 어항으로서만 발전해 왔다.

 

 

가파도

 

 

 

 

 

모슬포에서 출발한 선박이 얼마 안가 도착한 가파도. 말로만 듣던 가파도에 도착했다. 우리 일행이 선박에서 내리자 모슬포 쪽으로 나가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지어 기다리고, 가파도 자전거 대여점에서 일행들은 자전거를 빌리타고 가파도 일대를 두 바퀴로 젖은 길을 누볐다. 

 

 

가파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면적 0.9㎢, 인구 407명(2000)이다. 해안선길이 4.2㎞, 최고점 20.5m이다. 대정읍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 해상에 위치하며, 남쪽에 마라도(馬羅島)가 있다. 개도(蓋島)·개파도(蓋波島)·가을파지도(加乙波知島)·더우섬·더푸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며 1653년 네덜란드인 하멜이 제주도 부근에서 표류되어 조선에서 14년을 생활하다가 귀국한 뒤에 쓴 《하멜표류기(漂流記)》에는 ‘케파트(Quepart)’라는 지명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호미는 사진을 제대로 담기 위해서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바로 앞 가게에 들러 우산을 빌려쓰고 가파도 마을을 둘러보았다. 청보리가 유명하다는 가파도, 5월이면 가파도에서 청보리 축제가 열리곤 하는데 우리가 찾은 6월은 이미 황금보리들녘을 막 거두는 수확기였다. 보리밭과 보리밭 사이 산책로를 아름답게 조성해놨고 자전거랑 걷는 사람들이 편리하도록 넓지 않은 길이지만 아기자기 한 풍경 속으로 거닐다 보면 완전한 여행자의 자유를 만끽 할 수 있었다. 가파도 초등학교 운동장의 초록 풍경이 비에 젖어 더욱 짙다. 가파도 마을 어귀부터 어디를 가도 잔잔한 이야기가 소곤대는 풍경이다. 같이 간 일행이 풍경 속의 주인공이 되어주니 또 다른 멋으로 다가왔다.

 

1750년(영조 26) 제주 목사가 조정에 진상하기 위하여 소 50마리를 방목하면서 소들을 지키려고 40여 가구 주민들의 입도를 허가하였다. 섬 전체가 접시 모양의 평탄한 지형을 이루고 토양의 풍화도가 높아 농사 짓기에 유리하며, 제주특별자치도 부속도서 중 용수조건이 가장 좋고 주변 해역에는 어로자원이 풍부하다. 전복·소라·옥돔·자리돔·자리젓 등의 특산물이 유명하며, 유적으로는 조개무지·선돌·고인돌군 등이 있고 해녀 노젓는 소리, 방아질 소리, 맷돌질 소리 등의 민요가 전해진다. 모슬포항에서 하루 2회 정기선이 왕래한다

 

 


 

 

 

 

 

 

 

 

모슬포항에서 간단히 점심요기를 하고 출발하려는데 여전히 빗줄기가 거세져 결국 카메라맨들은 차량에 올라타고 남자 라이더들만 빗길을 달리기로 했다. 비가 내리기에 일찍 숙소를 찾으려 차량이 먼저 떠나고 자전거 탄 일행들이 뒤 따랐다. 화순에서 숙소를 잡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다시 형제해안도로를 지나 달려 송악산을 지났다. 

이정표를 보니 지난해 들렀던 모든 곳을 볼 수 있었다. 퍼시픽랜드에서 멋진 일출요트와 마라도 유람선을 타고 우도를 돌아 나왔었고 제트포트 타고 주상절리 앞바다에서 물살을 일으켜켰던 추억과 유리의 성에서 바람을 넣어 호리병을 만들던 추억까지 떠올렸다. 제주는 이번이 세번째다.

   



 

 

빗길에 우중라이딩을 즐기던 남성 라이더들은 가파른 고갯길을 오르고 있었고 대평리를 향해서 계속 질주하다보니 제주 성박물관 앞을 지났다.

 

제주성박물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위치

세계최대, 최초의 제 1종 성 전문박물관인 ‘건강과 성 박물관’은 성건강과 성교육을 중심 테마로 했다. 세계의 다양한 성문화를 보면서 성에 대한 동시적이며 공시적인 의미를 알아갈 수 있는 공간이다.

 

대평리를 향해 산길을 내려가던 길에 만난 전북대학교 재학중인 학생들을 만났는데 슬리퍼를 신고 우리가 내려온 상당히 가파른 고갯길을 향해 오르고 있어 반갑게 인사해주고 안전라이딩을 기원했다.

 

 

대평리를 마을을 들어서 다시 해안도로 따라 가는 길 용머리해안으로 들어서며 놀멍쉬멍이란 카페테리아를 지나고

멋스런 용머리해안에서 본 풍경에 잠깐 발을 멈춰 사진을 담았다.

 

용머리 해안을 지나 서귀포에 접어들며 다시 바다를 오른쪽으로 두고 빗길 라이딩을 계속 되었다.

서귀포시 하예하동에 위치한 갯바위 펜션에 비에 젖은 옷을 세탁하고 또 하루를 묵기로 했다.


갯바위 펜션에 도착했을 때도 여전히 빗줄기는 그치지 않고 빈 빨래줄에 걸린 빨래집게에 물방울을 맺혀 떨구고 있었다. 특히 나도채 탐험대장의 우벡스 헬멧 대체 모델 하느라 비에 흠뻑 젖은 헬멧도 기념으로 찰칵.

 

갯바위 펜션에서 잠시 짐을 풀고 가까운 횟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다시 펜션에 도착하자 밤새 빗줄기가 거세게 때리며 파도소리마저 삼키고 내일의 날씨를 염려하며 잠을 설쳤다. 내일 출발 때는 비가 그치길 간절히 기원하면서...

 

 

-----------이날도 여전히 갤탭으로 제주 풍경을 담아 실시가으로 페이스북에 생중계를 했다----------

 

 

 

 

 


 

제주도 자전거여행[해안도로따라 280km 1일차-제주항여객터미널에서 차귀도까지]

http://blog.daum.net/homihomicafe/13408804- 1일차 여행기부터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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