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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유산,거문오름

거문오름에 오르다 - !
등록날짜 [ 2013년05월10일 22시47분 ]




 

[ 제주도 스쿠터 여행 ]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에 오르다 - !

 

 

혼자하는 여행이라 2달 전부터 준비를 많이 하고 갔는데

여행을 함에 있어서 항상 짜여진 일정대로 되는 법은 없더군요 .

하지만 즉흥 여행이 되어 버린 후 조금 더 자유롭게 여행을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했을 때

많은 것 들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지요.

 

다녀와서 생각해보니 제 블로그 메인에 있는 글이 더욱 와 닿는 듯 합니다^^

 

" 짐을 싸서 떠나라. 많은 것을 버렸을 테고, 그보다 더 많은 것을 얻었을 테다. "

이번 제주도 여행이 그랬답니다.ㅎ

 





자, 본격적으로 다시 여행기를 시작해 볼까요?ㅎ

 

 

아침에 스쿠터를 빌려 절물자연휴양림을 들린 저는 11시 30분에 미리 예약을 해뒀던

거문오름으로 부랴부랴 달려갔어요.

거문오름을 오르기 위해서는 '세계자연유산센터'로 가야 했는데,

절물오름 오르는 걸 건너 뛰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2분 전인 11시 28분에 도착했거든요...^^;;;;;하하

 


거문오름을 오르기 위해서는 사전예약이 필요해요.

사이트에서 회원가입을 한 뒤 예약을 하면 되는데,

희망일로 부터 5일 전 까지는 신청을 해야해요^^ 예약 신청을 한 뒤 결과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죠. 

 

예약하러가기

http://거문오름.kr

 

이제 해설사 분과 함께 거문오름에 오를 준비를 합니다.

 

거문오름을 예약하면서 제일 궁금했던 점은 '짐을 맡기고 오를 수 있나?'라는 점이었어요.

열심히 검색을 했지만 결과를 못 얻고 갔는데,

다행히도 출입증을 받는 곳에 가방을 맡길 수 있었어요.

노트북에, 카메라 두개 등.. 스쿠터여행을 하면서 캐리어를 끌 수 가 없어서 배낭에 다 짊어지고 갔거든요 ㅠㅠ

 




 

거문오름에는 4가지의 탐방코스가 있어요.

 

주변을 조망 할 수 있는 정상코스,

분화구 내 알오름과 역사 유적지를 볼 수 있는 분화구코스,

오름 능선을 따라 9개의 봉우리를 연결하는 능선코스,

분화구와 정상, 능선을 완주하는 전체코스.

이렇게 4가지 코스가  있는데,

 

저는 분화구 코스를 선택했어요.

1시간이 걸리는 정상코스는 뭔가 아쉬울 것 같고.. 3시간 반이 걸리는 전체코스는 너무 힘들 것 같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분화구 코스를 선호 하더라구요~

귀가 얇은 저도 당연히 분화구 코스로 ! 헷ㅋㅋ

 

분화구 코스는 약 5.5km로 2시간 반 이 소요되는 코스에요.

얼마 안걸리는 거라 생각했는데, 등산 2시간 반 한거랑 체력소모는 똑같았답니다 ㅠㅠ

 


 

숨이 넘어 갈 듯한 초입 깔딱고개를 넘어서면 능선이 나오고

분화구 내의 알오름을 볼 수 있어요.

 

 

 

여기서 잠깐! 거문오름의 유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거문오름은 처음엔 '검은오름'이었는데, 세계자연유산에 등재 되면서 부터 발음 되는 대로 이름이 바뀌었다합니다 : )

돌과 흙이 유난히 검은색으로 음산한 기운을 띠는 데에서 유래되어 '검은오름'이라고 불리웠대요.

어원적으로는 '신령스러운 산'이란 뜻을 가지고 있지요.

또한 이곳은 현지 주민들의 삶의 애환을 간직한 숯가마터와 일제강점기, 4.3사건 등에 이르는

제주 근대사의 고난과 슬픔을 간직한 곳이랍니다~

 



 

지금은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되어 현지 주민들도 함부로 들어 갈 수 없고, 수렵 및 채취도 금지 되어 있으며

스틱을 사용 할 수 없고, 비가 와도 우산을 쓸 수 없는.

산에 가면 흔히 하는 '야~호~!'도 할 수 없는 철저히 관리 받는 곳이 되었지요.

해설사님 말에 의하면 나뭇가지 하나라도 꺽으면 안되고 고사리 하나라도 뜯어 나오는 사람은 징역 3년에 벌금 3000만원이라 합니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알 수 없으나 그 만큼 거문오름은 지켜져야 할 곳이라는 거겠죠?ㅎ

 



 

해설사님의 무시무시한 이야기를 듣고 나뭇가지 하나라도 걸릴까,

뿌리 하나라도 밟아 꺽어 질까 조심조심 오르다 보니 어느새 정상에 올라 있었어요.

정상에서 조금만 옆으로 가면 전망대도 있었구요.

숨 차게 올라 전망대에서 탁 트인 전망을 보니 이런 멋진 곳은 또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직 파릇한 기운은 없었지만 이 또한 멋진 절경이 따로 없었어요^^

 

거문오름은 거문오름용암 동굴계를 형성한 모체로 알려져 있는데요,

다들 잘 아는 '만장굴'이 바로 거문오름용암 동굴계랍니다.

그러니 만장굴의 모체는 거문오름이 되는 것이죠.

 



 

다시 본 내용으로 돌아와서 !

 

능선을 따라 돌다 보면 나오는 갈대밭이 있어요.

이 갈대밭에서 왼쪽으로 나가면 1시간 코스인 정상코스를 돌아 본 것이 되는 것이지요 ㅋ

해설사님이 더이상 못가겠다 하는 분들은 출구로 나가셔도 된다 하셨는데

저와 함께 해설을 들었던 분들은 다들 분화구 코스 갈거라며 한명도 나가지 않았답니다^^

 

 



 

 

거문오름은 철저하게 케어를 받는 곳인 만큼 다양한 식물들을 볼 수가 있었어요.

삼나무림, 낙엽활엽수림, 관목림 및 초지, 상록활엽수림 등 4개의 숲으로 구분 할 수 있는데 탐방로에서 모두 관찰할 수가 있었답니다.

 

거문오름을 트레킹 하던 중 가장 눈에 띄는 식물이 있었어요.

새로 나는 싹은 마치 죽순 같이 올라오는데요, 조금 자라면 위 사진처럼 된답니다.

다 자라서 열매를 맺으면 빨갛고 예쁘고 먹음직스러운 모양이 되지요.

이 식물의 이름은 바로 '천남성'이에요.

 천남성의 뜻은 '남쪽하늘의 별이 된다'는 뜻이에요.

멋진 이름이라고 생각했는데 열매를 먹으면 즉사해서 하늘나라로 가게 된다는 뜻이더라구요^^;;

 

예전 사려니숲길에서 한 관광객이 열매 한 알을 뜯어 먹었다가

목이 바로 마비가 되서 실려갔다는 이야기도 있답니다 ㅠㅠ

 

두 알을 먹으면 즉사할 만큼 독성이 강한 식물이니 함부로 만지지도 열매를 따지도 맙시다 ㅠㅠ!



 

 

거문오름을 트레킹 할 때 좋았던 점이 있는데 바로 나무데크였어요.

나무데크가 잘 설치 되어 있어서 조금은 편하게 트레킹 할 수 있었지요.

하지만 이 모든 건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니라는 겁니다 ^^

 

처음엔 좁은 흙길로 되어 있었는데, 매일 400명의 사람들이 지나 다니다 보니

그 흙길이 점점 넓어 지더라는 겁니다.

점점 넓어 지면서 자연훼손이 일어난 것이죠.

그래서 나무데크를 설치하게 되었다합니다.

 

 역시 자연을 우선으로 생각하면 자연스레 사람에게도 돌아오나 봅니다  : )



 

위 사진은 풍혈과 풍혈을 설명하고 계신 해설사님이에요.

 

풍혈이란 암석들이 성글게 쌓여있는 틈 사이에서 바람이 나오는 곳을 말해요.

대기중의 공기는 이 암석들 틈사이를 지나면서 일정한 온도를 띠기 때문에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람이, 겨울철에는 따뜻한 바람이 나온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대 식물과 한대 식물이 함께 자라는 환경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해설사님이 가르키고 있는 바위가 화산탄이 박혀 있는 바위에요.

화산탄은 화산분출 시에 용암 덩어리가 상공으로 높이 솟아오르면서 냉각되어 괴상으로 형성된 화산쇄설물을 말하는데요,

위 사진 속 화산탄은 거문오름 분화구 속에서 공중으로 쏘아 올려진 용암덩어리가 회전하며 고구마 모양을 만들었고,

땅에 떨어지면서 바위에 박히게 된 거랍니다.

 

신기방기 *_*ㅎ

 

 

 



 

 

 

분화구 코스를 0.8km남겨둔 지점에서 찍은 사진이에요.

수직굴에서 탐방시작지점으로 능선 3km라고 되어 있는 길로 가면 전체 코스를 돌아 보게 되는데,

무려 10km...;

전 못하고 그냥 수직동굴에서 나와 버렸네요ㅋ

뭐... 거문오름 다음 일정이 두개나 있었는데 다 취소하고 숙소로 들어갔으니 말 다했죠 ㅎㅎ

 




 

수직동굴에서 15분정도 출구로 걸어나와 트레킹을 마쳤어요.

2시간 30분 동안 너무 힘들었지만 많은 것들을 보고 배운 시간이었답니다.

무엇보다 자연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뼈저리게 배웠다지요?ㅎㅎ

 

자연을 생각 하게끔 만드는 거문오름.

가족끼리 거문오름에 방문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른여행기가 더 궁금하신가요?
http://uu00211.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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