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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덕분에 숨을 쉽니다", '곶자왈'

환상숲 곶자왈
등록날짜 [ 2013년06월01일 21시37분 ]



 

[제주도여행]

 

환상숲 곶자왈, 신비의 숲을 만나다!

 

제주도여행의 마지막날.

긴 듯 했지만 정말 짧았던 제주도여행의 마지막날이 밝았어요.

전 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났던 언니들과 함께 차를 타고 다녔기에 마지막날도

스쿠터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세워놓고 차를 타고 게스트하우스를 나섰지요 ㅎㅎ

 

표선면 삼달리, 김영갑갤러리 바로 옆에 위치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나와

위미리로 향해 <서연의 집>에 들른 후 바로 '환상 숲 곶자왈'로 향했어요~

 

 


  

환상숲 곶자왈은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94-1번지에 자리잡고 있어요~

 

 

 


제가 곶자왈이라는 말을 처음알게된건  화장품회사인 '이니스프리'의 광고를 보고 난 후였는데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난대식물과 한대식물이 같이자라나는 숲이랍니다~신기하죠?ㅎㅎ

 

 

 



 


 

환상숲 곶자왈은 입장료가 있는데요,

성인은 5000원, 학생은 4000원이랍니다~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

그냥 숲을 둘러보는데 5000원이나 내냐는 분들이 있을 수 도 있는데

환상숲곶자왈에서는 해설사분이 해설을 해주시기 때문에 그렇답니다~^^

 

해설 없이 들으면 그냥 숲을 둘러보는 것 밖에 안되겠지만

해설을 들으며 숲을 둘러보는건 머리에 쏙쏙!!

공부가 정말 많이 되더라는 ^^

 

 * 착한여행을 실천하는 분들에게는 1000원식 할인해 주신데요^^!

자전거 혹은 도보여행자

 

 

 


절물자연휴양림, 교래자연휴양림, 에코랜드 등등 다른 곶자왈들도 가봤지만 

해설과 함께한 '환상숲 곶자왈'이 가장 인상에 남았답니다 ㅎㅎ 

 

 제주도 여행을 마치고 집에가서 가족들에게 환상숲 사진을 보여주며

하나하나 다 설명해줬을 정도로.. 제가 박학다식해진 느낌이었어요 ㅋㅋㅋ





 자, 그럼 해설사님과 함께 환상숲으로 들어가 봅니다 ^^

 

 

 



 처음으로 만나는 환상숲의 모습.

분명 제가 들른 건 4월이었는데, 낙엽이 있었요~

 

해설사님께서 사진 몇 장을 보여주시며 몇 월인지 맞추는 퀴즈도 내주셨는데 다 못맞췄다는 ;;ㅋㅋ

 

곶자왈은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한대식물과 난대식물이 같이 자라는 곳이에요~

어느 곳은 18도, 어느곳은 30도 이렇게 곳곳의 온도가 차이나는 만큼

곶자왈 안에서는 밖의 계절을 느낄 수 없답니다 ^^

그래서 낙엽이 있었던거죠~ㅎ 

 







 '곶자왈'이라는 숲이 주목받기 시작한건 얼마 되지 않았어요~

이렇게 잘 보존 된 숲이 근래에 들어서나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한거죠.

 

그 이유는 '곶자왈'의 어원에서 찾을 수 있어요~

 

'숲'이라는 뜻의 '곶과 '가시덤불'이라는 '자왈'이 만나 '곶자왈'이라는 단어가 되었어요.

예~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곶자왈은 모두 가시덤불이었어요. 가시덤불이 되기 전에는 나무가 무성한 숲이었지요.

 

사람들이 뗄감으로 나무를 베어가고 나무가 없어 숲에 햇빛이 들면 가시덤불이 자라고,

가시덤불이 자라면 사람들이 들어 오지 못해 다시 나무들이 자라고.

나무들이 자라 햇빛을 가리면 가시덤불이 죽고 사람들이 들어올 수 있게 되어 나무를 뗄감으로 베어가는 순환이 된거죠. 

 

근래에 들어 뗄감을 하는 문화가 줄어들게 되면서  

나무를 베는 사람들이 적어지니 가시덤불이 자라지 않게 된거죠.

 

그 결과 이제야 곶자왈이 주목받게 된거랍니다 ~

 



 


 곶자왈은 용암이 흘러내려 만들어진 지형에 나무와 덩굴식물들이 함께 뒤엉켜 자라는 숲으로,

흙이 없답니다~ 바위 사이사이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나무들은 쓰러지지 않으려고 근육질 뿌리를 가지고 있었지요 ㅎㅎ

 

흙은 사람들이 편하게 다닐 수 있게 좁은 길에 인위적으로 뿌려 놓은 것 말고는 없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바위와 바위사이에서 숨골이 생겨 그 곳에 빗물을 저장하고,

척박한 땅이 숨을 쉴 수 있게 된답니다 ~

 


 






 나무들의 나이를 알려면 '나이테'라는 걸 보면 알 수가 있는데,

곶자왈의 나무들은 나이테로 나무의 나이를 알 수 없어요.

굵고 크다고 오래된 나무인지 알 수 없고 가늘다고 어린나무라고 볼 수 없지요ㅋㅋ

이유는 '햇빛'에 있어요~

나무가 무성한 숲이여서 나무들이 서로 햇빛을 보겠다고 기를 쓰며 자라기 때문이에요.

 

평범한 나무들처럼 천천히 자라면 햇빛을 못봐서 죽기때문에

죽기살기로 쭉쭉 위로만 뻗는 거랍니다~^^

 

 





봄인지, 여름인지, 가을인지, 겨울인지 .

알 수 없는 곶자왈 . 

 

 

 


 



 

 





 바위들 틈에서 자라는 나무는 뿌리가 아주 굵게 자란다고 말씀드렸는데,

바위 사이로 들어간 작은 뿌리들이 자라면서 바위를 쪼개기도 한답니다~

서로 떨어져 있는 바위들이지만  잘 맞추어 보면 한개의 바위였다고 하네요^^

신기신기~ㅎ

 



 사람들이 걸어다니는 길 말고 나무아래 흙이 있는 것 같아 여쭈어보니

흙이 아닌 낙엽이 바스러진거였어요~


 



 

 

 

 

 

 

 


 

 곶자왈에서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왼쪽의 식물과 오른쪽의 식물이 다를 정도로

신비로운 숲이였어요~ 한 쪽에는 잎이 넓은 나무들, 한 쪽에는 뾰족뾰족한 나무들~



 


 곶자왈에서는 나무 하나도 베지 않는 '자연사랑'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부러진 나무여도 스스로 흙으로 돌아가기 전까지 그냥 둔답니다 ㅎ

 

 

 


 둘러보다 보니 '천남성'도 보이네요~

제 제주도 여행기를 유심히 읽어 주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거문오름' 포스팅에서 천남성에 대한 이야기를 해드렸었지요?ㅎ

 

 

 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거문오름' 여행기가 궁금하신가요?

 클릭 ▶ http://uu00211.blog.me/20186331819

 

 




 초점이 안맞았네요;;

 

이건 나무하나에 두가지 종류의 덩굴식물이 올라간 흔적이에요.

 

칡과 등나무가 한 나무에 올라간 흔적인데요,

칡은 왼쪽으로 감아 올라가고 등나무는 오른쪽으로 감아 올라가는데

바로 이 것에서 '갈등'이라는 단어가 생긴거랍니다 ~

'갈등을 빚다'라는 그 단어가 이렇게 생긴지 몰랐었는데 또 알게 되었네요 ㅎ

 

 

 


 이 덩굴식물은 털(?)이 난 것 같아 보이지만 원래는 매끄러운 표면을 가지고 있었어요~

바람이 불어 나무에서 떨어지게 된 덩굴은 수분을 얻을 나무를 잃게 된것이지요 ㅋㅋ

그래서 " 목말라~~"하며 수분 얻을 나무를 찾아 손을 뻗은 거랍니다 ㅎ

 

 

 

 


 위 사진은 구지뽕나무인데요, 허리춤에 두개의 가지가 뻗을 걸 볼 수 있어요~

두 가지에는 가시가 나있는데요,

말이나 소, 사람이 다가오지 못하게 허리춤에 가시가 나있는 거래요.

 

더 신기한건

아래사진을 보시면 알 수 있어요 !

 

 

 

 


같은 구지뽕나무인데 어린구지뽕나무에요.

몸통에 가시가 아래쪽으로 나있는 걸 볼 수 있었어요.

아직 어린 나무라 여린 잎이 나기 때문에 잎을 갉아먹는 애벌레들이 땅에서 기어 올라 온대요.

그 애벌레를 못 올라오게 하기 위해 가시가 아래쪽으로 나있는거래요 ㅋ

신기하죠?ㅋ

 

 

 

 

 


 이번엔 제비꽃을 발견했어요~

꽃에도 신기한 각각의 이유들이 있었는데요,

제비꽃이 보라색인 이유?

곤충은 적외선을 보고 새들은 자외선을 본대요.

제비꽃은 보라색을 띠어 곤충들을 부르는것이지요 ㅎ 그래야 수정을 할 수 있으니까 ~

조그마한 꽃이지만 생존을 하는 원리가 대단합니다 ^^

 

 

 


 이번엔 다른 꽃을 볼까요?

 

바로 향이 천리 밖에서도 난다는 '천리향'이라는 꽃이에요~

천리향은 겨울식물로, 대부분의 겨울 식물들이 향이 많이 난답니다 .

그 이유는 봄 보다 벌과 나비들의 수가 적기 때문에 향을 많이 내어 곤충들을 부르는 것이지요.ㅎ

또한 수정을 하고 나면 향이 없어진답니다 ~ 곤충들을 부를 이유가 없어진 것이지요 ㅋㅋ

 

사람들이 가끔 꽃의 향기를 맡고는 향기가 별로 안나다며 투덜대는데,

꽃의 향기는 사람들 좋으라고 나는 게 아니라는 걸 알아뒀음 좋겠네요 ㅎ

 

 

 

 

 이 나무는 제가 머리를 탁! 쳤을 정도로 교훈을 준 나무에요.

해설사님이 가르키는 덩굴 때문인데요,

 

덩굴이 소나무를 타고 올라가면 소나무가 죽기 때문에

덩굴의 한 쪽 만 잘라주었대요.

소나무 살리자고 덩굴을 다 잘라 낼 수 없고 모두를 살리는 방법을 찾고자 한 것이죠.

그래서 덩굴의 한 쪽만 잘랐는데,

 

 

 

 

 덩굴이 다른쪽으로 자라 나무 위쪽에서 다시 만났다지 뭐에요 ㅋ

그리고 중요한 점은 , 소나무에 붙은 초록색의 조그마한 풀들이 덩굴이 잘려나간 틈으로 바람이 들어오고,

햇빛이 들어 수분을 날리면서  죽게 되었대요.

원래 소나무를 다 덮을 정도로 많았다고 하네요 ㅠㅠ

 

이 것이 주는 교훈은 무엇이었을까요?ㅎ

 

 

 

 

 바로 ...

"인간이 자연에게 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라는 말입니다.

 

 

 



 자연에서 교훈을 얻고 지식도 얻는 환상숲.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가장 많은 것을 얻어 온 곳이랍니다 ^^

 

해설을 들으며 연발 '우와!'를 외쳐 되던 제가 생각나네요 ㅎ

배울것 많고 볼 것 많은 환상숲에 들러 자연이 주는 교훈을 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ㅎ

 

 

 

 

* 여행정보

 

- 주소 :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594-1번지

- 입장료 : 어른5000원, 학생&단체(15인이상) 4000원, 제주도민 3000원

- 숲해설시간 : 9:30, 11:00, 12:30, 14:00, 15: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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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uu00211.blog.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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